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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농산물 원산지표시 적발증가

올해 상반기 대전충남 지역에서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관내에서 각종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형사입건된 업체는 198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곳에 비해 10.6% 증가했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0개 업체에 대해서는 3681만원(지난해 94개 업체에 3057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중국산 홍미삼으로 홍삼 추출액을 제조한 뒤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판 충남 금산의 B약초상 업주를 형사 입건한 것을 비롯해 예산군 J업체는 중국산 배추, 양념류로 제조한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충남농관원 관계자는 "조사업체 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50%가량 줄었는 데도 형사입건 업체 수는 늘었다."라며 "하반기에도 수입쌀, 쇠고기 등 주요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력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