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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6쪽마늘 중간유통 마진 없앤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한달간 올해산 서산 6쪽마늘 전량을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서산 6쪽마늘 320t을 수매했으나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조기 품절된 점을 감안해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된 6쪽마늘 물량을 모두 수매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재배농가에게 더 많은 소득을 안겨주고 소비자에게는 원하는 시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 저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늘 작황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작황이 양호한 서산6쪽마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산시 인지면의 서산.태안 6쪽마늘 종합처리장은 국내 최초로 건조와 선별, 포장, 저온보관 등의 과정을 자동화한 현대식 시스템을 완비하고 지난해부터 공동브랜드 '산수향(蒜秀香)'을 유통시키고 있다.

산수향은 지난해 택배로 하루 평균 3㎏들이 350상자, 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서 하루 평균 3t이 각각 판매됐고, 일본에 2t이 수출됐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