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사이트에 농림부의 방제대책 꼬집는 글 올려 조류독감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 삼성면 일대의 양계장에 방역요원으로 투입됐던 한 공무원이 실명으로 방역당국의 원시적인 작업실태를 신랄하게 꼬집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역요원으로 차출된 음성군청 소속 김재학(44)씨는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조류독감방역에 동지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방역당국의 허술한 대응책을 비판했다. 김씨는 “살처분할 수 있는 장비가 하나도 없어 결국 각목과 쇠파이프를 들고 닭을 후려쳐 잡았다”고 말하고 “12시간 여를 꼬박 도살과 매몰작업에 투자하고 몸이 파김치가 됐다”고 현장을 생생히 기록했다. 김씨는 “방제를 하려면 충분한 인력이 지원돼야 하는데 농림부는 말로만 지시를 하고 있다”며 허술한 긴급사태 대처에 대해 통렬히 비판했다. ‘조류독감방역에 동지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조류독감 살처분 현장을 다녀와서.... 12월 17일 밤9시경... 난 그때 맥주집에 앉아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엇그제 새로산 휴대폰이 울렸다. 난 평소에 야간에 오는 휴대폰은 잘 받지 않는다. 아마도 공무원들중에는 상당히 이런 사
서울보건대학 식품영양학과 연구결과 밝혀 △ 방병호 교수 서울보건대학 식품영양학과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김치. 이제는 국제적인 음식으로 발돋움 한 김치의 매력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김치 국제화의 가능성은 이미 국외에도 수많은 김치 팬들을 만들어낸 저력에서 드러난다. 우리나라의 식탁은 또 어떤가. 김치가 빠진 식단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김치는 우리 식생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김치를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이전과 달리 요새는 대량 생산, 대량 판매로 산업화 체제로 들어서고 있다. 식생활의 중심인 김치가 상업화 되어 하나의 상품으로서 재탄생한 것이다. 개인의 노하우만 전해지는 김치 맛의 비결이 더 나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로 발전되고 더 품질좋은, 더 위생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거듭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서울보건대학 식품영양학과 방병호, 서정숙, 정은자 팀이 (주)늘푸른과 공동연구한 ‘반건조 고춧가루’ 연구는 김치의 상품성을 높이는 연구로 주목할 만 하다. 연구팀의 서울보건대학 식품영양학과 방병호 교수는 “보통 사용하는 완전 건조된 고춧가루 대신 건조과정을 줄인 반건조 고춧가루를 사용한 결과, 위
미국 내 36개 주에서 아동 42명의 목숨을 앗아간 ‘푸젠 A형’ 독감이 이미 전염병 수준에 이르렀다고 19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경고했다.줄리 거버딩 CDC 소장은 이날 “전염병이냐 아니냐의 경계가 불분명하지만 독감이 36개 주에서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볼 때 상식적으로 전염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거버딩 소장은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편이지만 독감 사망자수가 예년 평균치인 3만6천명을 넘어설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CDC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독감 환자의 4분의 3이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수반하는 심각한 형태의 독감인 A형 독감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푸젠 A형’ 독감으로 사망한 아동의 반수 이상이 5세 미만이며 이들 중 일부는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았고 40% 가량은 사망 전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최소한 3명의 아동은 박테리아 감염에 따른 합병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환자들에게 무조건 병원을 찾지 말고 먼저 자가진단 한 뒤 호흡곤란, 4일이상 지속되는 고열, 피부의 푸른 반점, 혼수상태, 과민성 반응, 발작 등 증세가 있으면 병원을 찾으라고 권고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
폐암으로 사망한 남편을 둔 여성에게 담배회사가 35만달러(약 4억5천만원)의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의 평결이 나왔다. 뉴욕주 대법원 배심은 18일 흡연자인 남편의 폐암 사망에 대해 담배회사의 책임을 물은 글래디스 프랭크슨의 주장을 인정, 담배회사인 ‘브라운 앤드 윌슨’에 35만달러의 보상적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배심은 이와 함께 징벌적 배상금도 지급할 것을 담배회사에 요구했다. 글래디슨은 “소비자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럭키스트라이크’ 담배의 원래 생산회사인 아메리칸 토바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메리칸 토바코는 지난 95년 브라운 앤드 윌리엄슨에 합병됐다.앞서 아칸소, 미주리,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캔자스 주 등지에서 이와 비슷한 평결이 나온 적이 있지만, 뉴욕주에서 담배 회사의 흡연 피해 책임을 인정한 평결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프랭크슨의 변호인인 마이클 런던은 “담배가 중독성이고,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담배회사가 부인해 왔다는 점을 배심원단이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브라운 앤드 윌리엄슨의 변호인인 가렛 쿠퍼는 “사망한 남편이 흡연의 위험을 알고 이해했다”고 본인의 책임을 시사하
축적된 노하우, 선진경영으로 최고를 일구어낸다"음식업은 보이지 않는 물건을 파는 일""고객을 정성을 다해 대하는 것이 핵심" △ 이도영 대표단체급식 시장의 위생 문제가 올 한해 급식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정부에서도 ‘식품안전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지난 11월 발표했고 각 업계에서도 식품안전을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단체급식이 시작된지 20여 년, 늘어난 시장에 맞춰 생산성 향상과 확충을 우선시하던 급식업계에 품질보장과 위생 안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앞으로의 단체급식 시장의 경쟁력은 ‘위생 안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체급식전문회사 아벨라고매(대표 이도영, www.abelagomae.com)는 바로 이런 경쟁력을 갖춘 급식전문회사다. 아벨라고매는 급식과 관련해 18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체급식업에 관한한 철저한 마인드를 갖춘 회사다. 84년 창업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직 한우물만을 파온 아벨라고매는 20여년의 세월동안 단 한번의 위생 안전 사고가 없을 정도로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런 마인드는 급식업체 선정과 위생관리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IBM, 제일은행 본점 등에 10년 여간 변함없이 급식을
교육부 직영화 계획 강력대응 선언위탁급식업체 대표들이 19일부터 세종로 종합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급식 직영화 계획에 대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급식 업체들은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급식 직영전환 계획이 강제적으로 시행된 ‘학교급식직영전환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을 부정하는 반민주적인 행위이므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급식의 강제적 직영화는 급식의 질 하락을 불러와 학교급식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급식 종사원의 생존권 문제, 보상 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급식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1인 시위는 단체급식 업체의 뜻을 확실히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협회 회원사 250여 사가 돌아가면서 참여할 계획이며, 상황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식업체들은 그동안 교육인적자원부의 직영화 계획에 반대해 지난 11월 ‘학교급식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이어 12월 6일과 9일에는 주요 일간지에 ‘학교위탁급식의 직영전환 계획 철회를 위한 호소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11월 발표된 ‘학교급식 개선대책
위험지역 밖 오리농장 2곳 의심신고조류독감이 최초로 발생한 농장 반경 3킬로미터로 정해져 있는 위험지역 밖의 오리농장 두곳이 조류독감 의심 신고를 해와 사태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림부는 19일 경계지역인 3.5 ~ 4킬로미터에 있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내 오리농장 2곳이 18일 저녁 조류독감 의심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며 결과는 19일밤이나 20일 오전중에 나올 예정이다. 농림부는 신고된 오리농장에서 조류독감이 추가 확인될 경우 경계지역안 오리 40여만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경계지역안 다른 오리 농장에 대해서도 감염 확인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미 매몰 방침을 세운 위험지역안 오리와 닭에 대해서는 군병력을 동원해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19일 날 여의도에서 국회의원 등과 함께 닭고기 시식회를 가졌다.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한국산 단감이 미국에 이어 호주에도 곧 수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여 국내 과일수출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호주는 한국산 단감을 수입금지해 왔으나 17일 한국산 단감의 수입을 허용하는 검역규정을 입법 예고했다. 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내년 1월 말까지 호주 내에서 과일농가 등 이해 관계자의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한국산 단감의 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역소는 “올 11월 개시된 미국 수출에 이어 호주에도 단감 수출이 개시되면 국내 단감 농가에 큰 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립식물검역소는 단감재배농가에 호주 수입검역요건을 홍보하고 수출단지를 지정하여 관리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농림부는 18일부터 19일까지 농촌관광마을을 이끌어갈 마을 지도자와 관련 공무원 200여명을 초청해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주 5일 근무로 여가가 늘어난 도시민들을 농촌 관광마을로 유치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초청해 농촌관광에 대한 마케팅 전략과 성공적으로 관광 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 이천 ‘부래미 마을’, 충남 홍성군 ‘환경농업마을’등의 현지 견학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되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촌관광을 포함한 도, 농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을 지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2013년까지 3,000여 명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시행규칙 및 각종 고시는 다음주 중 공포보건복지부는 18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시행령(대통령령 제18164호)을 공포했다. ‘건기법’ 시행령은 건강기능식품 영업의 세부 종류와 범위, 품질관리인의 자격기준, 과징금/과태료 부과기준 및 징수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수입 및 판매하는 영업의 종류를 제조업은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과 건강기능식품벤처제조업으로, 수입업은 건강기능식품수입으로, 판매업은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과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으로 정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업을 하는 자가 두어야 하는 품질관리인의 자격기준으로 식품기술 사 등으로 정하고 그 직무범위를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확보 및 위생관리 등으로 규정했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자문기능을 하는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의 위원장을 호선하도록 하고 위원회 산하에 분과위원회를 두며 20인 이하의 연구위원을 두도록 하는 등 심의위원회의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도 정했다. ‘건기법’ 시행령이 공포, 시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자 또는 식품위생법시행령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유통전문판매업의 신고를 한 자는 ‘건기법’ 시행령 시행 후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