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5세 이상 남녀 10명중 한명꼴로 낮 시간 졸음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정신과 홍승철 교수와 미극 스탠퍼드대 수면역학연구소가 ‘주간 졸림증 역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국 15세 이상 남녀 3천719명을 전화인터뷰 한 결과 전체의 9.7%(남 8.8%, 여 10.6%)가 낮 동안의 졸음 때문에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간 졸림증은 45~54세 연령층, 교육기간이 11년 이하일 경우, 직업 형태가 교대 및 야간근무인 경우, 커피 복용량이 하루 6잔 이상일때, 흡연량이 하루 25개피 이상인 경우, 과체중인 경우 등에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하거나 질병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과다할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간 졸림증은 밤 수면시간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졸림증을 겪는 사람들의 밤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31분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6시간 49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낮에 졸린 증상을 짧은 밤수면 탓으로 돌리기 어려운 것으
독감피해 확산, 0~4세 유아 주로 공격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푸젠 A형 독감’으로 영국 어린이 7명이 사망했다. ‘푸젠 A형 독감’은 고열과 인후통, 두총, 관절통 등의 증세를 수반하며 심하면 폐렴과 심장병을 유발해 목숨을 뺏을 수 있는 치명적인 독감이다. 이번 독감으로 사망한 7명의 어린이는 0~4세 유아로 나타나 어린이가 특히 독감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부는 “이번 독감은 어린이들을 주로 공격하는 특성을 갖고 있거나 혹은 어린이들이 특별히 이번 독감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천식, 당뇨, 심장이상 등 만성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 인구 10만명 가운데 독감 증세로 방문한 0~4세 유아는 127.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평균치에 비해 3배 높은 것이다. 영국은 인구 10만명당 발병자가 400명에 이르면 유행성 질병 발병을 선언하고 특별 방역대책을 집행한다. 영국 정부는 “‘푸젠 A형 독감’은 유행성 질병을 선언할 단계는 아니지만 부모들이 어린이 위생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내리 기자/001@fen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마약류관리 제도개선 연구회를 구성하고 마약류 안전관리체계 개선에 들어갔다. 마약류관리 제도개선 연구회는 식약청 및 관련 학계, 단체 총 16명으로 구성되어 현실여건에 맞는 법령의 실효성 제고와 현행 제도의 미비점 등을 연구, 개선작업을 하게 된다. 연구회에서는 선진외국의 법령, 제도연구 등을 통하여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 선진화, 현재 법령의 실효성 제고, 법령제도 개선?보완 등을 연구하고 연구 결과로 나온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권내리 기자/001@fenews.co.kr
주름 개선 치료제로 알려진 보툴리눔독소 제제가 시판전 국가 검정을 받아야 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바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98년 10월부터 보툴리눔독소 제제를 일반 제제인 골격근이완제로 허가해 제약업체가 품질시험을 하도록 했으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 검정을 받아야 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허가를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허가가 변경된 품목은 대웅상사의 보톡스주, 한올제약의 비티엑스에이 주사, 한국보푸입센의 디스포트주 등 3개 품목으로 모두 수입품이다. 이들 제제의 수입실적은 지난 99년 6천460바이알에서 2000년 1만6천150바이알, 2001년 2만2천100바이알, 지난해 5만1천399바이알,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5만7천 400바이알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현재 국내 시판중인 생물학적 제제는 백신, 혈액제제 등이 있으며, 이들 제제는 제약업체가 보관책임자를 따로 지정하고 수송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는 등 판매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다.권내리 기자
운동이 치매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김용규 박사팀은 자체 개발한 치매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운동이 치매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운동이 치매의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실제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실험할 수 없어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했었다. 하지만 김용규 박사팀은 자체 개발한 ‘PS2변이유전자 이식 치매쥐’를 이용해 결과를 얻어냈다. 치매쥐에게 3개월동안 주 5회 러닝운동을 시킨 결과 운동그룹 치매쥐는 뚜렷한 행동이상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두뇌신경세포를 퇴화시키는 Aβ-42 축적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운동을 통해 치매쥐의 행동이 개선되고 Aβ-42 축적이 감소되었다는 최초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는 영국스포츠전문학술지인 스포츠 과학지(J. Sports Science)에 게재될 예정이다. 권내리 기자/001@fenews.co.kr
대한영양사협회 주최 ‘언론매체속의 식품영양정보 심포지움’열려▲ 지난 26일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열린 언론매체 속의 식품영양정보 분석 심포지엄에서 식품영양정보의 현황과 개선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식품영양관련 전문기자 양성 절실하다”식품영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전문기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김춘옥 부교수는 지난 28일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열린 ‘건강정보문화 정착을 위한 언론매체 속의 식품영양정보 분석’심포지움에서 “언론매체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식품영양정보를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전문기자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교수는 “식품영양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면을 별도로 구성하며 잘못된 정보의 온상이 될 수 있는 광고를 자율적으로 심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인터넷과 방송에 거론된 식품정보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식품영양정보의 현황과 개선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심포지움에서는 특별강연으로 ‘언론매체에서의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건강관련 식품영양정보의 현황과 개선 방향(김춘옥 단국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을, ‘인터넷
"영양교사제 도입으로 학교급식이 식생활 개선을 선도하는 교육급식으로 정착될 것" 한국영양사협회는 지난 11월 15일 대의원총회에서 양일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제 17대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양일선 협회장을 만나 재선 소감과 앞으로 한국영양사협회가 가진 계획을 들어보았다. ▷ 16대에 이어 17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소감은 대한영양사협회와 9만 5천여 식품영양전문인을 위해 다시 일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16대 임기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열심히 활동해준 회원들이 있었기에 국민건강보험법에서 영양 치료가 요양급여 인정질환으로 인정되고, 영양사에게 교사 신분을 부여하는 영양교사 제도 마련, 영양사 회관 구입 등 오랜 숙원사업들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17대 회장으로 재선출해준 회원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 앞으로 2년간 협회장직을 맡게 되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은 어떤 것인가현재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44조에 나와있는 영양사의 직무에 관한 규정을 변화된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식약청, 관련 협회 등 건기법 관련 교육 활발 건기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국무회의 의결만이 남은 건강기능식품법(건기법)은 국무회의를 거치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건기법은 당초 지난 8월 27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복지부에서 별다른 공식 발표 없이 차일피일 건기법 시행을 미뤄왔다. 이에따라 1조 8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거대시장이 동결되어 법 제정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하게 되면 이후 시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들은 건기법 시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0월 발족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현재 사회적 문제로 드러난 건강기능식품들에 대한 대처방안도 건기법 시행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법령관련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1일부터 6일까지 보건 복지부와 합동으로 건강기능식품법령관련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순회교육은 지방청, 시·도, 시
바이오테러대응법률 정보부족으로 혼란 우려미국 식품수입관리 시스템이 바뀜에 따라 연간 2억달러가 넘는 국내 식품업체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부가 9.11테러 이후 제정한 ‘공공보건안전 및 바이오 테러 대응 법률’이 12월 12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 법률에 따르면 대미 식품수출을 위해서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식품을 제조, 처리, 보관하는 모든 미국 내외의 식품시설은 식품시설의 소유자, 운영자 또는 대리인을 12월 12일까지 FDA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12일 이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의 수입업체나 관세사, 수출업체 중 한곳에서 반드시 FDA에 식품선적을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 FDA에 등록하게 되면 등록번호가 부여되고 이 등록번호를 사전통보양식에 기입하여야 한다. 수출업체가 등록과 사전통보를 하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의 식품 반입이 금지되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반입된 경우도 안전 및 보안이 확보될 때까지 안전시설에 보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림부에서 '바이오테러대응법률에 대한 전국순회교육'을 열었고 미국 세관협회에서도 세미나를 주최했다. 하지만 대부분 대기업 관계자들만 참가해 중소기업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 절차
분비물이나 물방울, 긴밀한 접촉 등 세가지 경로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공기입자를 통해서도 전염된다고 홍콩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은 지난 6월 사스 확산지역에 있는 중일우호 병원 사스 중환자실과 인근 지역에서 모두 48개의 샘플을 수집,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두안닝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사스 바이러스가 공기 입자를 통해 전파되는 거리는 25.3m"라면서 "공기 입자에 붙어 이동하는 사스 바이러스는 사람의 호흡기 계통에 직접 들어가거나 눈부위 각막을 통해서도 인체에 침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서 사스 바이러스 공기 전염설을 현재까지 부인하고 있다. 권내리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