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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아벨라고매(abelagomae)

축적된 노하우, 선진경영으로 최고를 일구어낸다

"음식업은 보이지 않는 물건을 파는 일"
"고객을 정성을 다해 대하는 것이 핵심"


이도영 대표
단체급식 시장의 위생 문제가 올 한해 급식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정부에서도 ‘식품안전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지난 11월 발표했고 각 업계에서도 식품안전을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단체급식이 시작된지 20여 년, 늘어난 시장에 맞춰 생산성 향상과 확충을 우선시하던 급식업계에 품질보장과 위생 안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앞으로의 단체급식 시장의 경쟁력은 ‘위생 안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체급식전문회사 아벨라고매(대표 이도영, www.abelagomae.com)는 바로 이런 경쟁력을 갖춘 급식전문회사다.

아벨라고매는 급식과 관련해 18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체급식업에 관한한 철저한 마인드를 갖춘 회사다. 84년 창업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직 한우물만을 파온 아벨라고매는 20여년의 세월동안 단 한번의 위생 안전 사고가 없을 정도로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런 마인드는 급식업체 선정과 위생관리에 까다롭기로 소
문난 한국 IBM, 제일은행 본점 등에 10년 여간 변함없이 급식을 제공해 온 이력에서도 드러난다.

아벨라고매 이도영 대표는 “음식업, 서비스업은 보이지 않는 물건과 시스템을 파는 회사이기 때문에 잘 갖춰진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을 정성을 다해 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 아벨라고매는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와 시스템 면에서 전문성을 최대로 살리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98년 11월에는 국내 급식업체 최초로 세계 5대 급식 전문회사인 아벨라그룹의 투자를 유치, 정보교환 및 경영기법을 도입해 선진급식 시스템을 국내 현실에 접목해 전문성을 최대한 살렸다. 그리고 한국 최초로 HACCP, ISO 9002 인증을 획득해 보다 나은 위생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또 아벨라고매가 축적하고 있는 인프라도 만만치 않다. 이도영 대표 본인부터 식품 업계에 평생을 바쳐온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직원 대다수가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 그룹이다.

지난 10월에는 광주에 건평 200평의 전처리 센터를 열고 각 지점별로 사용하는 식자재들을 본사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운영하는 전처리센터 운영으로 아벨라고매는 축적된 능력 외에도 시스템적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한 셈이다.

또 롯데마트의 즉석식품, 테이크 아웃 등을 전체 운영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어 현재 롯데마트 금천, 청천점에서 즉석식품코너를 운영하고 있고 내년중 10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단체급식 시장은 대기업이 65%를 차지하고 몇백개의 중소기업이 35%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표는 우리나라 급식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가격 경쟁을 지적한다.

이대표는 “선진국은 퀄리티를 살리는데 주력하지만 우리나라는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가격 경쟁을 할 수록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는 도덕성 결여 문제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가격 경쟁으로 질보다 시장원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일은 음식업에서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다.

갖춰진 시스템과 노하우, 신뢰도로 무장한 아벨라고매가 우리나라의 급식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기를 바란다.

권내리 기자 / 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