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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급식업체 대표들 릴레이 1인 시위 펼쳐

교육부 직영화 계획 강력대응 선언

위탁급식업체 대표들이 19일부터 세종로 종합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급식 직영화 계획에 대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급식 업체들은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급식 직영전환 계획이 강제적으로 시행된 ‘학교급식직영전환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을 부정하는 반민주적인 행위이므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급식의 강제적 직영화는 급식의 질 하락을 불러와 학교급식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급식 종사원의 생존권 문제, 보상 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급식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1인 시위는 단체급식 업체의 뜻을 확실히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협회 회원사 250여 사가 돌아가면서 참여할 계획이며, 상황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식업체들은 그동안 교육인적자원부의 직영화 계획에 반대해 지난 11월 ‘학교급식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이어 12월 6일과 9일에는 주요 일간지에 ‘학교위탁급식의 직영전환 계획 철회를 위한 호소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11월 발표된 ‘학교급식 개선대책’에서 직영과 위탁의 선택문제는 학교 자율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어 교육인적자원부의 향후 급식정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