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열린우리당의원은 식품관리 통합을 위해 식품안전처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의원은 식품안전관리업무가 농림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여러 부처로 나뉘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어렵고 유사기능 수행으로 인한 업무효율성 저하 등의 단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식품관련 소관부처가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므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하나의 부처에서 관장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식품안전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식품안전관리업무가 통합되지 못하면 식품안전처는 전혀 신설의 의미가 없고 국무총리 산하에 둘 경우 실용성에 의심이 가기 때문에 대통령직속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수많은 식품관련 사고들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는 의견도 김의원은 제기했다. 식품위생법등을 위반하여 3회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도 곧 바로 영업을 재개한 업체가 100개에 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김의원은 말했다. 김선미 의원은 “재판상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면 재판상 형량에서 재량을 축소하거나, 일정요건에 해당하면 반드시 영업정지나
HACCP 비적용업체의 김치가 HACCP 업체의 김치로 둔갑하여 급식하교에 제공되었으나 급식학교는 이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양승조 열린우리당의원이 식약청과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학교급식실태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양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내 A고등학교 등 9개 학교에서는 2005년 3월1일부터 2006년 9월30일까지 경기도 B 납품업체와 7900여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납품된 김치를 검사하면서 HACCP적용업소의 제품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B사는 납품기간동안 HACCP 적용업소가 아닌 C사에서 제조하고 원재료의 원산지 표시도 없는 김치를 HACCP업체에서 제조한 것처럼 속여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의원은 "일선 급식학교의 급식관련 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계약조건 위반등에 대한 제재조치 현황 등을 파악하여 부적정한 사례등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하라"며 "시도교육청은 급식학교에서 식재료 납품검사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식약청도 함동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라 말했다.
양승조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지난 6월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고는 식약청이 위탁급식업체등과 공동조사를 실시하고는 식약청이 업체에 내린 행정처분을 지자체에 통보해주지 않는 등 구조적으로 예견된 것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승조 열린우리당 의원은 식약청과 감사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원인들이 집단식중독을 발생시킨 직간접적인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양의원에 따르면 학교급식과 관련하여 교육청은 관할 직영급식소에 대해서는 연 2회 이상, 위탁급식소에 대해서는 식약청등과 함께 연 1-2회 점검을 하고 위탁급식업체와 식재료공급업체등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고 위반시 식약청에서 내린 행정처분을 지자체와 교육청에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따라 교육청은 관내 급식학교에 위반업체가 식재료를 납품한 경우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하나 경기도 교육청내 여주교육청은 이를 관내 급식학교에 통보하지 않아 지역교육청이 관내 급식학교업체들과 유착되어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양의원은 주장했다. 양의원은 또한 보존식을 위탁업체인에 검사를 의뢰하여 보건당국의 객관적 역학조사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A중학교는 급식으로 인해 식중
장복심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북한산 건강식품에서 부작용 및 오남용 우려가 있는 마약성분 및 의약품성분이 검출돼 국민건강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장복심 열린우리당의원이 인터넷쇼핑몰과 평양시내 및 개성공단, 금강산 온정각 기념품점등을 통해 들여온 북한의 건강보조식품 9개품목에 대해 식약청에 성분분석시험을 의뢰한 결과 밝혀졌다. 식약청이 장의원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북한산 건강보조식품등에 함유된 물질' 성분분석시험 결과에 따르면 '양춘삼록' '청활' '천궁백화',네오비아그라'등 건강보조식품의 주성분이 발기부전치료 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로 밝혀졌다. 시험결과 구연산실데나필의 함유량은 '양춘삼록'이 48.4mg/cap, '청활'이 35.6mg/cap, '천궁백화'가 16.4mg/cap, '네오비아그라' 92.2mg/cap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양춘삼록'은 구연산실데나필외에 정력증진 효과와 무관한 신경안정효과가 있는 '디아제팜'이 1.7mg/cap 함유되어 있었다. 장의원은 "구연산실데나필과 디아제팜등 약물이 주성분인 이들 건강보조식품은 사실상 의약품과 다를게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 일부 농.축.수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동물항생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공개한 식약청 검사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유해물질 정기 선행조사' 결과 계란과 메추리알, 오리알 등 난류 61건 중 10건에서 잔류허용 기준치 이상의 엔로플로사신이 나왔다. 또 '2004∼2006.6 국내 유통식품 중 동물용 의약품 실태조사' 결과 2006년 1∼6월 검사에서는 닭고기 1건과 계란 2건에서 엔로플로사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소고기 2건에서 아목시실린, 돼지고기 1건에서 암피실린, 우럭 2건과 장어 1건에서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 2005년 조사에서는 계란 1건에서 엔로플로사신, 광어 5건에서 엔로플로사신과 노르플로사신 등, 농어 3건에서 테트라사이클린 등, 우럭 2건에서 옥시테트라사이클린 등, 뱀장어 1건에서 옥솔리닉액시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특히 광어의 경우에는 기준치를 11.2배나 초과한 엔로플로사신이 나왔다. 2004년 조사에서는 6건에서 동물항생제가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안 의원은 "정부가 문제 식품은 전
발암물질인 싸이클라메이트 및 중금속인 납의 기준을 초과한 캔디류가 2만1902kg이 시중에 유통됐다. 또한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트랜스지방의 기준을 초과한 경화유 23개 제품이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권장규격 운영 기준초과’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캔디류에서 발암물질인 싸이클라메이트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중국으로부터 2만1120kg이 수입되어 유통됐으며,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캔디류가 미국으로부터 수입되어 782kg이 유통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캔디류에 대한 싸이크라메이트나 납 기준치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준치를 정하기 전에 권장기준을 정해 업체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의 권장기준을 초과한 23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트렌스지방은 다른 지방과는 달리 인체의 필수지방
장복심 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중에 유통 중인 다대기에 대한 곰팡이수 실태조사 결과 시중 유통량의 7.6%인 34만4040kg이 권장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다대기 곰팡이수 실태조사’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동 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다대기의 곰팡이수 규격신설을 위해 향신료조제품에 대해 사전실태조사를 한 것으로 유통제품 230개 제품 가운데 5.2%인 12개 제품, 총 유통량 452만8376kg 가운데 7.6%인 34만4040kg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다.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모두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제품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동 조사를 바탕으로 다대기에 대한 곰팡이수 기준을 10% 이하로 정하고 현재 입법예고 중에 있다. 동 조사 결과 곰팡이수 기준인 10%인 제품도 10개 제품, 18만5000kg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김치 납품업체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다대기 사용을 공공연히 권장하고 있고 이러한 김치가 급식업체를 통해 전국의 학교 및 병원, 식당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이를
국립 수산과학원이 해양경찰청과 산림과학원 등 같은 정부기관끼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례가 많아 '실적 올리기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19일 오후 부산 기장군 국립 수산과학원(수과원)에서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수산과학원에 대한 국감에서 "2004년 18건, 2005년 13건이던 수과원의 MOU 체결 건수가 현 박덕배 원장이 취임한 올 2월 이후에만 1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MOU 체결 현황을 보면 해양수산연구기관 6곳 등 같은 정부기관과 체결한 경우도 많은데 같은 정부기관간 정보나 장비 공유는 업무 협조로도 충분하다"며 "수과원이 불필요한 MOU를 마구잡이 식으로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4급 이상 기관장의 성과계약 체결 사항 중 MOU 체결 실적이 평가지표에 들어 있어 수과원장 개인의 근무실적 평가를 위해 MOU 체결을 남발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박 수과원장은 "국가기관간 MOU를 체결하면 간단한 절차로도 업무협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MOU 체결 실적은 직접적으론 기관평가에 반영되나 원장 개인에 대한 평가
경기도가 식품진흥기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식품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행정자치위 김낙순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가 확보한 전체 식품진흥기금 중 90.6%인 589억원이 이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04년에도 92%(565억여원), 2003년에 91%(515억여원)가 각각 이월돼 식품진흥기금의 운용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위생법은 식품위생 및 국민영양의 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시.도 및 시.군.구에 식품진흥기금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식품위생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식품제조나 가공업체, 식품접객업소 및 판매업소에 대한 시설개선 융자금이 지난 2002년 53억여원에서 2005년에는 36억여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식품위생 및 영양에 관한 조사.연구 사업 집행도 지난해에 7800여만원 편성된 것이 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식품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에서 지자체에 위임한 식품진흥기금이 활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식품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고 말했다.
6개월 미만 영아들이 먹는 조제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는지 여부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은 국회 보건복지위의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이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고려대 산학협력단(연구 책임자 이민석 교수)에 맡긴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분유류/영.유아용 식품의 미생물 관리'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국내 유통 중인 6개월 미만 영아용 분유 85개 시료 중 4개에서, 또 6개월 이상 유아용 이유식 100개 시료 중 6개에서 각각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식약청이 보고서를 지난해 11월 제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숨긴 채 1년 동안 은폐하고 있었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4년 영국과 미국 등에서 대장균군의 일종인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과 공동으로 곧바로 국내 유통 분유와 이유식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단 1차 수거검사에서는 다행히 사카자키균이 나오지 않는 등 안전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