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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HACCP 김치 학교급식 납품

HACCP 비적용업체의 김치가 HACCP 업체의 김치로 둔갑하여 급식하교에 제공되었으나 급식학교는 이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양승조 열린우리당의원이 식약청과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학교급식실태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양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내 A고등학교 등 9개 학교에서는 2005년 3월1일부터 2006년 9월30일까지 경기도 B 납품업체와 7900여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납품된 김치를 검사하면서 HACCP적용업소의 제품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B사는 납품기간동안 HACCP 적용업소가 아닌 C사에서 제조하고 원재료의 원산지 표시도 없는 김치를 HACCP업체에서 제조한 것처럼 속여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의원은 "일선 급식학교의 급식관련 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계약조건 위반등에 대한 제재조치 현황 등을 파악하여 부적정한 사례등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하라"며 "시도교육청은 급식학교에서 식재료 납품검사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식약청도 함동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