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적자누적으로 외식사업을 종료한 뒤, 피해대책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정감사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계진 위원은 수협이 04년 시작해 지난 6월 사업을 종료한 초밥 전문 외식업 ‘별해별미’ 가맹사업자 피해대책 마련을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의원은 자료를 통해 “‘별해별미’가 40억 적자를 안고 사업을 종료했지만 사업자들에게는 일방적으로 ‘사업종료가 불가피하니 물류중단 대비해 모든 식자재 공급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 때문에 가맹업체들은 식자재 공급중단으로 영업을 할 수 없어 매장도 못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협의 이 같은 태도가 ‘업체는 망해도 수협만 살면 그만이다’라는 식의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수협중앙회에서는 업체들의 생존이 걸린 이 문제를 명확히 파악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별해별미’ 사업 진행에 따른 수협의 능력부족을 질책했다. 강의원은 ‘별해별미’의 가맹점 30개중 사업종료로 남은 가맹점이 5개에 불과하며, 사업 활로모색이나 개선방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실패 요인에 대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의 6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수협의 방만.부실 경영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조합 2곳 중 1곳은 누적 적자로 자본금이 잠식돼 부실한 상태"라며 "수협중앙회의 부실채권비율도 2007년 1.12%에서 올 6월에는 2.95%로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강석호 의원은 "수협 신용부문은 단란주점 등 불건전업소에서 최근 2년반 동안 9억원 가량의 접대비를 썼으며 접대비 한도액도 최고 17배나 초과했다"며 "감사원 지적에도 수협 직원의 흥청망청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조진래 의원은 "올해에만 지난해보다 많은 139억원 어치의 어업 면세유가 부정유통되다 적발됐다"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수협 신용대표 이사의 경영목표는 현재 실적의 20∼50%로 낮게 잡고있다"고 비판했고,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수협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관리.감독하던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이 수협 은행장에 선출돼 관치금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조합 유류저장 시설의 노후화가 심
수협이 6일 국정감사 보고 자료를 통해, 단체급식 관련 위생관리 현황에 대해서 밝혔다. 수협은 자료를 통해, 작년과 올해 HACCP 사후심사에서 1차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09년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선행요건프로그램 94점을 받았으며, HACCP 관리기준서 (200점 만점)195.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단체급식수산물 품질인증 역시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통해 냉동선 어류 5종, 건어류 3종 등 총 8종을 인증받았다고 전했다. 재고 관리의 경우, 일일 재고관리를 통해 유통 기한 경과 재고는 관리기준에 의거 즉시 폐기를 해. 올해 9월 기준으로 1년 이상 보유 재고는 없다고 밝혔다. 수협은 HACCP 가공장관리 및 종사 직원교육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품질 및 위생검사를 실시해, HACCP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향후 추진계획도 밝혔다. 기존 재고관리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 양질 수산물의 저가 공급을 위해 연간물량을 주생산시기에 집중 수매하고 정확한 수요예측과 적정재고 유지를 통해 과다수매로 인한 장기체화 재고 발생을 예방한다고 전했다.
수협이 수산물 가공식품 지원 추진 현황을 밝혔다. 6일 수협은 국정감사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인천 수산물가공물류센터 신축 현황 및 수산물 가공식품 개발 및 품질 향상에 대해 보고 했다. 지난 07년부터 신축중인 인천수산물가공물류센터는 올해 6월 오폐수처리장 신축완료를 하고, 7월부터 가공장 및 배송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산물 가공식품 개 현황도 보고 했다. 수협은 ‘수산특정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09년 말까지 한국식품연구원과 뼈째 먹을 수 있는 가공 신식품 공동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젓갈류 등 식품제조 공정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년 6월까지 한국식품기술사협회에 품질 개선 의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단체급식에서 국내산 수산물 사용비율 역시 작년 12월 64.7%에서 올해 6월까지 68.7%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협 측은 현재 급식에 쓰이고 있는 수입산 수산물에 대해 명태등 일부 수산물의 경우, 국내 생산이 거의 없어, 급식학교 수요 충족 차 부득이하게 취급한다고 전했다.
농협 해외투자 손실 책임과 비정규직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5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강기갑의원은 무분별한 해외파생상품 투자로 농협중앙회가 작년에만 2400여억원의 손실을 입어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며 이 같은 손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고 따져물었다. 농협 비정규직 비중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강의원은 자료를 통해 중앙과 지역에 20%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비중이 매우 높은 수치라며, 올해 말 해고하기로 한 1355명의 비정규직 중 무기직으로 전환하는 수는 221명 뿐이라며 농협이 비 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최원병 농협 대표는 “농민의 재산에 큰 손해를 입힌 점이 죄송하다”며 “비 정규직 전환 문제의 경우 작년 정규직으로 전환한 2200명의 여파가 커, 이번 무기직 전환은 수치가 낮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계진 의원, 농관원 직무유기 질타 국내 시판중인 홍삼제품 포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5일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국내 시판 중인 홍삼 포장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시중 유통중인 저가형 인삼 제품 중 ‘벽돌식(습점압착) 홍삼’의 내부 혼입된 홍삼이 겉모습과 동일 홍삼인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연근 위조, 저질, 저등급 홍삼 및 심지어는 중국산 인삼의 혼입의혹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똑같은 홍삼제품이 이런 포장차이가 나는 이유는, 현행 법령상(인삼산업법 시행규칙, 농산물품질관리원 고시) 양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놓았기 때문이며, 현재 시중 유통의 99%가 벽돌식 홍삼이라고 전했다. 이의원은 벽돌식 포장법 대신, 벌크식 포장법을 늘리기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올해 5월 농관원에 관계법령 개정을 의뢰했지만 농관원에서 묵살했다고 설명했다. 농관원에서 거절한 이유는 소비자가 아닌 업체측 의견을 물어본 결과라며,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주고 먹을지 말지 결정한 것과 동일한 사태라며, 추후 농식품부 감사 때 농관원의 태도에 대해 종합적 인삼유통대책과 함께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농협경제연구소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과 연구소장의 급작스런 연봉인상에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위원은 5일 국정감사를 통해 농협중앙회의 농협경제연구소 지원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 측은 농협경제연구소가 100% 농협출자 회사로 농협중앙회와 경영자문 용역 계약을 맺어 연구사업을 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와의 거래만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등, 농협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우리나라 농촌현실과 국내경제 정세에 해박한 전문 연구원들로 구성되어야 할 농협경제연구소에서 전체 인원 26명 중 박사는 단 2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인력은 석사 16명, 학사8명이었으며, 연구논문을 발표했었던 연구원은 단 13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학계 인정학위도 없고 연구논문 한편 없는 연구원이 농업발전을 위한 종합적 연구사원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겠느냐며 자료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질타했다. 또한 김의원측에서 농협경제연구소가 펴낸 130건의 연구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일반 대학생의 리포트 수준이 많았다고 혹평했다. 연구소의 능력에 비해 농협 지원이 무분별하다고 지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는 황토 화장품들의 대부분이 납과 비소를 비롯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화장품의 대부분이 황토를 구성하는 적철광인 삼이산화철(Fe2O3)의 함량에서 기준치에 못 미치고 일부 제품은 유통기한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정감사를 위해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황토 원료 및 제제의 품질평가에 관한 연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그러나 이 연구 자료는 이미 지난 4월말에 작성된 것으로 당시 탈크 화장품 문제가 이슈화된 시기였으나 식약청은 현재까지 관련 자료 공개 및 후속조치를 위하지 않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황토원토, 황토원료 및 황토가루 함유 화장품의 실태조사를 위해 국내 유통되는 황토원토 채취지 8곳, 황토원토 및 황토원료 22종과 황토가루 함유 화장품으로 가루형, 크림형, 팩형 등 36종을 시험했다. 우선 납 성분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황토원료는 평균 24.4ppm, 황토가루 화장품은 29.3ppm을 각각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일반화장품의 기준이 20ppm을 초과하는 수치다. 황토원토의 경우 12개 중 4개 제품에서 황
다국적기업인 한국네슬레의 이삼휘 사장이 우리나라 정부의 식품연구기관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삼휘 사장은 24일 국정감사에서 자사 제품 ‘킷캣 미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발언을 해 국감장이 발칵 뒤집혔다. 이 사장은 “지난 10월 3일 경상남도 위생과에서 자사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 됐다는 보고를 받고 깜짝 놀랐다”면서 “외국 연구기관에서 미검출로 나왔는데 유독 경남 위생과 검사결과만 검출로 나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사장은 또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저희 네슬레는 국민의 먹을거리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고, 저희 제품은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멜라민이 함유된 원료를 쓴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윤여표 청장은 "네슬레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기 때문에 이미 회수, 판매 금지 시키고 있다"고 반박하고, 김명철 영양기능식품국장도 "검출됐다"고 답변했다. 변웅전 복지위 위원장은 네슬레와 한국마즈가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자사 제품에서 검출된 멜라민 수치는 국제기준 허용치인 2.5ppm보다 낮은
멜라민 함유 의혹이 있는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분유에 사용,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남양유업이 해당 분유를 유통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남양유업 박건호 대표의사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의 24일 복지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해당 제품을 자체 폐기하고 사과할 의향이 없느냐"는 유재중(한나라당) 의원 질의에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식약청 조치에 따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자체 조사나 식약청 조사에서 밝혀진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남양유업이 뉴질랜드 타투아사로부터 수입한 분유 원료 락토페린 480㎏ 중 190㎏에서 멜라민이 검출, 불검출된 200㎏와 함께 총 390㎏이 반품됐는데 나머지 90㎏이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분유 10만8000통으로 제조돼 창고에 보관 중"이라며 해당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변웅전 위원장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왜 함께 수입했고 멜라민이 불검출된 락토페린 200㎏까지 반송했으며, 나머지 90㎏로 만든 분유를 아직 판매하지 않고 창고에 쌓아뒀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