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업체, 수출중단 등 도산위기지난 16일 충북 음성지역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양계업계가 도산위기에 빠졌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주까지 kg당 1천원이던 닭고기 값이 조류독감 발생 이후 소비가 줄어 19일 시세 600원으로 떨어졌다"며 "이미 2년여 동안 불황으로 생산농가와 업계가 운영자금이 바닥난 상태여서 며칠 안에 양계업계는 도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 역시 "조류독감 발생으로 닭과 오리의 소비위축은 물론 수출중단으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하림은 일본 후쿠오카에 올 들어 97t의 닭고기를 수출한데 이어 12월분 수출물량 15t을 다음주 선적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측이 당분간 거래중단을 요청, 사실상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다. 또 내년초부터 오사카에도 냉장 생닭을 수출키로 했으나 이 역시 수출을 연기해야 할 형편이다. 마니커도 한창 추진 중에 있던 도리, 삼계의 수출 교섭을 비롯, 일본과의 모든 수출,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닭고기의 국내소비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롯데마트 식품코너의 생닭 판매는 하루 평균 40∼50마리에서 10마리로 뚝 떨어졌다. 홈플러스도 전체
용기면 인기와 주력상품 호조가 원인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 라면이 전년대비 26.8%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록은 전체 라면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의 매출성장률 10%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농심을 제외한 라면업체 3社 가운데에도 가장 높다. 최근 휴대와 조리가 간편한 컵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두 자리 대의 높은 매출신장을 나타냈다. 이는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비율이 타 회사의 경우 7:3인 비해 6:4으로 컵라면 비율이 높은 한국야쿠르트가 매출성장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군과 교도소 등에 납품을 시작, 판매틀 다양화 전략도 한국야쿠르트 라면매출 상승세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비빔면, 왕뚜껑 등 대표 상품들이 꾸준한 호조를 보이는 것 역시 매출을 도모했다"라며 "부문 영업망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라면사업을 발효유에 버금가는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류머티스관절염 위험도 관계없어커피를 매일 많이 마셔도 류머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은 커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밝혀졌다. 미국의 엘리자베스 W. 칼슨 박사는 20여 년간 8만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검토한 후 커피가 류머티스 관절염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물학적 근거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 핀란드에서 적어도 매일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류머티스 관절염이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이라고 밝혀졌던 터, 이번 연구 결과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커피는 백해무익?커피에 대한 기존의 오해와 편견이 이번 연구결과를 비롯, 하나씩 풀리고 있다. ·블랙커피는 위에 나쁘다?영국의 커피 과학정보센터는 블랙커피는 위에 나쁘다라는 일반적 견해에 대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궤양의 발생과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커피가 혈압을 높인다?미국 플래밍험에서 대규모로 시행된 커피 음용과 심장질환에 관한 조사를 비롯한 수많은 역학조사 결과, 커피 음용과 혈압간의 상관관계는 인정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외려 커피가 가진 혈액순환 촉진작용이 저혈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카페인은 머리를 나쁘게 한다?카페인은 장기기억형성의 요인으로
'3040란', '감자면' 등 인기상품 기대9월부터 11월까지 신제품 소식이 뜸했던 오뚜기(대표 강신국)가 12월이 되자 신제품을 봇물 터지 듯 쏟아내고 있다. 이미 이 달 초에 선보인 '오뚜기 백세카레'와 '오뚜기 3분 백세카레'는 인도의 전통 요리법을 응용하여 카레 성분 중 하나인 강황 함량을 50% 이상 증가시키고, 로즈마리, 월계수잎 등의 건강 지향적 원료를 잘 조화시켜 치매예방, 간기능개선, 노화억제 및 항암에 효과적인 고급 카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말 100g(4~5인분), 레토르트 230g(1인분) 각각 가격 2,300원에 출시됐다.백세카레와 출시 시기가 비슷한 '오뚜기 3040란'은 태어난지 30주~40주의 건강하고 튼튼한 닭이 낳은 계란으로 항생제, 착색제, 산란촉진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순수하고 깨끗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정부가 공인하는 축산물 등급판정소의 계란 판정사가 엄격하게 계란의 품질등급을 판정한 1등급 계란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재 국내 계란 시장은 약 1조원에 육박하며 그 중 포장란은 1,200여 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이번 오뚜기의 시장진출이 현재 판도에 적지 않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관련
피자헛, 도미노피자 이어 미스터피자 합류천연토핑 피자 ‘페타레인보우’ 출시2003년 패스트푸드업계 전체시장의 침체 속에서 피자업체들의 프리미엄피자가 ‘대박’을 터뜨리며 화제를 뿌렸다. 최근 뒤늦게 미스터피자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피자 대박 열풍에 합류할 것을 선포,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통 수타피자 미스터피자(대표 황문구)는 23일부터 고품격 페타치즈와 5가지 화려한 천연 토핑 피자 ‘페타레인보우’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페타레인보우’피자는 기존 피자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하얀색의 최상급 자연 치즈인 페타치즈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피자다.미스터피자 관계자는 그리스가 원산지인 페타치즈는 치즈가 마르거나 변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청에 담아 냉장상태로 보관하는 최고급 치즈라고 설명했다. 또한 눈처럼 하얀색의 치즈로 부드러운 향이 일품이며 주로 샐러드 및 야채와 곁들여 먹는 고품격 치즈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엄피자 선두, 피자헛(대표 조인수)의 ‘리치골드’는 피자 가장자리의 크러스트지붕을 없애고 바깥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드러낸 후 그 위에 고급 체다 치즈를 얹고, 쫄깃한 치즈 둘레에 고구마 띠를 둘러 담백한 맛을 살린 프리미엄제품
수출중단 등 피해 막대지난 16일 충북 음성지역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양계업계가 도산위기에 빠졌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주까지 kg당 1천원이던 닭고기 값이 조류독감 발생 이후 소비가 줄어 최저 400원까지 떨어졌다”며 “이미 2년여 동안 불황으로 생산농가와 업계가 운영자금이 바닥난 상태여서 며칠 안에 양계업계는 도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 역시 “조류독감 발생으로 닭과 오리의 소비위축은 물론 수출중단으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하림은 일본 후쿠오카에 올 들어 97t의 닭고기를 수출한데 이어 12월분 수출물량 15t을 다음주 선적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측이 당분간 거래중단을 요청, 사실상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다. 또 내년초부터 오사카에도 냉장 생닭을 수출키로 했으나 이 역시 수출을 연기해야 할 형편이다. 닭고기의 국내소비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16일 닭고기(1kg기준) 매출액이 2천8백만원으로 조류독감 발생이전의 하루 평균 4천만원에 비해 30~35% 감소했다. 홈플러스는 16일 닭고기주문량을 평소보다 20~30% 정도 줄었으며 판매추이를 봐가며 추가로
“비오는 날엔 매운 홍합찜에 소주한잔이 그만”위치 설명을 자세히 들었는데도 찾기 힘들었다. 왠만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파다한 맛집이 설마 이렇게 후미진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을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다. 간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골목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다시 꺾어 돌아 왼쪽에…중국음식점 ‘완차이’를 찾았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진 다 차 있었다. “이렇게 많이들 찾는 이유가 뭘까요?”“글쎄요”“특별한 메뉴가 있습니까?”“아뇨, 똑같죠 뭐”“추천메뉴는?”“에이, 추천메뉴 같은 거 없어요”“가격이 많이 싼가요?”“아뇨, 다른 집이랑 비슷할 거예요”“조리비법이 있나요?”“비법이요? 그런 거 없어요”사실 ‘왜’라는 물음의 ‘글쎄’라는 대답은 ‘이유가 없다’가 아니라, ‘이유가 너무 많아서 하나만을 꼬집어 말할 수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든 메뉴에 정성을 다하기 때문에 단 한가지를 추천메뉴로 꼽을 수 없는 것처럼... 완차이의 사장 총복자씨(48)는 중국집에서 태어난 화교출신으로 평생 장만 볶아온 그야말로 중국요리의 대가다. 그는 36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장을 돌며 가장 질 좋고 싱싱한 재료를 직접 고
“농산물 수입개방 두렵지 않다”농산물 시장 개방이 현실로 다가왔다.경쟁력 있는 제품을 다른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이 원하는 농산물 시장을 개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처지다. 농산물 개방을 반대하는 국내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세계무역의 흐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에서는 유기농 재배, 저농약 재배 등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통한 경쟁력 있는 농산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개발하고 재배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농산물을 유통과정에서 어떻게 상품화, 규격화해 제 값을 받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하는가가 더 중요한 일이다. 오늘날의 과일 산업은 생산만 해두면 판매 문제는 걱정하지 않았던 지난날의 상황과는 분명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를 의식하지 않는 ‘타성’ 때문에 이제 우리 과일은 ‘맛’은 있지만 ‘상품성’은 왠지 떨어지는 ‘싸구려’로 인식되었다. 그리하여 수출은 커녕 밀려드는 수입 과일들과의 경쟁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 것이다. 이와 같은 위기의 한국 과일을 구할 획기적인 대안은 과연 무엇일까? 현실을 빠르게 돌아보고 해결책을 모색해야만 할 때이다.최근 들어
지난해 대비 26% 소비량 증가토마토 열풍이 기대되고 있다. 건강식품으로서 토마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최근 4개월 동안의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정도 늘어난 것. 토마토는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으로 과당과 포도당 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B1, B2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토마토는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위 속에서의 소화를 도우며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토마토에는 비타민A, B1, B2, C 등이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C는 100g당 20~40mg 들어 있어 두개 정도만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조리과정을 거쳐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최근에는 토마토가 위암과 폐암과 전립선암, 당뇨병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는 보도가 이어져 그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또한 웰빙열풍이 거세지면서 샐러드와 샌드위치 소비가 늘어 샐러드와 샌드위치의 재료로 빠지지 않은 재료 가운데 하나로서 토마토가 더불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피부에 좋고 개당(300Kcal) 밥 한끼(300Kcal)의 7분의 1정도, 저칼
진로발렌타인스가 ‘임페리얼17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임페리얼17년’은 풍부하고 그윽한 향과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키지는 골드와 블랙이 조화된 기존의 황제 이미지에 국제적인 감각을 가미해 새로운 느낌을 줬고 ‘임페리얼 클래식’과 똑같은 위조 방지 캡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진로발렌타인스의 루카스 사장은 “임페리얼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몰트 원액을 포함해 스코틀랜드의 최상급 원액만 선별해 블렌딩했다”면서 “그만큼 품질 좋은 원액이 귀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고의 맛과 향을 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용량은 일반 위스키보다 50㎖ 적은 450㎖이며, 출고가는 3만1천900원이다. ‘임페리얼17년’의 출시에 ‘윈저17년’의 디아지오코리아가 긴장했다. 이번 출시되는 ‘임페리얼17년’은 94년 이후 1위를 지켜온 ‘임페리얼 클래식’의 업그레이드 제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위를 굳건히 해오던 진로발렌타인스는 올들어 하이스코트로부터 ‘딤플’ 영업권을 인수받은 디아지오코리아에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이때 진로발렌타인이 ‘임페리얼17년’의 출시와 함께 1위 재탈환을 선포한 것. 연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