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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17년’ 등장 ‘윈저17년’ 긴장

진로발렌타인스가 ‘임페리얼17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임페리얼17년’은 풍부하고 그윽한 향과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키지는 골드와 블랙이 조화된 기존의 황제 이미지에 국제적인 감각을 가미해 새로운 느낌을 줬고 ‘임페리얼 클래식’과 똑같은 위조 방지 캡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진로발렌타인스의 루카스 사장은 “임페리얼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몰트 원액을 포함해 스코틀랜드의 최상급 원액만 선별해 블렌딩했다”면서 “그만큼 품질 좋은 원액이 귀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고의 맛과 향을 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용량은 일반 위스키보다 50㎖ 적은 450㎖이며, 출고가는 3만1천900원이다.

‘임페리얼17년’의 출시에 ‘윈저17년’의 디아지오코리아가 긴장했다. 이번 출시되는 ‘임페리얼17년’은 94년 이후 1위를 지켜온 ‘임페리얼 클래식’의 업그레이드 제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위를 굳건히 해오던 진로발렌타인스는 올들어 하이스코트로부터 ‘딤플’ 영업권을 인수받은 디아지오코리아에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이때 진로발렌타인이 ‘임페리얼17년’의 출시와 함께 1위 재탈환을 선포한 것.

연말성수기를 앞둔 양주시장의 접전이 기대된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