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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열풍 기대

지난해 대비 26% 소비량 증가

토마토 열풍이 기대되고 있다.

건강식품으로서 토마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최근 4개월 동안의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정도 늘어난 것.

토마토는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으로 과당과 포도당 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B1, B2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토마토는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곁들
이면 위 속에서의 소화를 도우며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토마토에는 비타민A, B1, B2, C 등이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C는 100g당 20~40mg 들어 있어 두개 정도만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조리과정을 거쳐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토마토가 위암과 폐암과 전립선암, 당뇨병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는 보도가 이어져 그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또한 웰빙열풍이 거세지면서 샐러드와 샌드위치 소비가 늘어 샐러드와 샌드위치의 재료로 빠지지 않은 재료 가운데 하나로서 토마토가 더불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피부에 좋고 개당(300Kcal) 밥 한끼(300Kcal)의 7분의 1정도, 저칼로리 원푸드다이어트의 인기메뉴로 꼽히고 있다.

토마토가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이태리와 멕시코 등 세계각국의 요리가 많이 선보여 호조를 보이는 것도 소비량 증가세에 이유가 되고 있다.

또 토마토는 고른 재배 지역 덕분에 태풍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받아도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값이 싸다는 점이 그 열기를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가와 업계에서는 검은깨, 검은콩 그리고 고구마에 이어 토마토 열풍이 일어 시장에 즐거운 비명을 토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