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식사빵이 주식으로 자리잡고, 카페 문화의 활성화로 구움과자와 같은 디저트류가 메가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전국의 유명한 빵집과 디저트 카페를 찾아다니는 ‘빵지순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코엑스(사장 이동기), 대한제과협회(회장 마옥천), 한국제과기능장협회(회장 이석원)는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4월 2일 코엑스 D홀 전시 개막을 앞두고 빵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2박 3일 전국 빵지순례길 코스를 제안했다.
서울을 빵지순례의 출발지로 정했다면 첫 코스로 서울 송파의 송리단길에 위치한 르빵(Le Pain)을 추천하는데, 달달하고 실한 밤이 듬뿍 들어있는 밤 식빵으로 유명하고, 고급스러운 선물용 패키지 덕분에 지인들이나 가족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또한 반포의 메종엠오는 프랑스 디저트 전문점인 메종엠오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블루보틀 커피와 마켓컬리에 납품할 정도로 맛을 인정받고 있고, 한남동의 재인은 디저트 카페이자 칵테일 바(bar)로 디저트와 칵테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디저트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보는 즐거움과 먹는 행복감을 같이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서울을 떠나 수도권을 방문한다면 수원의 삐에스몽테에 가보는 것도 좋다.
삐에스몽테는 한옥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고, 몽블랑, 버터 프레첼 등 많은 종류의 빵 가운데 쌀과 버터, 소금으로 만든 삐몽 소금빵은 가장 사랑받는 메뉴로 삐에스몽테에서 꼭 먹어봐야 할 빵이다.
빵지순례의 마지막 목적지로 빵과 디저트의 영원한 단짝인 커피의 도시, 강릉에 위치한 강릉빵과자는 빵을 비스킷으로 2번 구운 비스킷인 비스코티를 맛 볼수 있고, 트로피컬, 옥수수 등 대중적이지 않은 맛의 비스코티를 판매해 이색적인 디저트를 맛보고 싶은 빵지순례자라면 제격인 장소이다.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르빵, 메종엠오 등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새롭게 론칭한 특별관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House of patissier)에서는 베이커리∙디저트 완제품 업체 16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 특별관에서는 2024년 서울시 미식주간에 선정된 디저트 업체 6개사가 참여하며, 미식가로부터 인정받은 디저트 업체가 참여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검증된 맛’의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관계자는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 빵지순례자들에게 사랑받는 베이커리 맛집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빵∙디저트 제품을 맛보고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에게 재밌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