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랜차이즈 업계가 겨울을 맞아 시즌 한정 신제품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3월까지 다른 계절보다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려한 모양의 겨울 시즌 한정 음료를 2종을 내놨다.
대표 음료인 '뱅쇼(Vin Chaud)'는 레드 와인에 시나몬, 정향, 오렌지, 사과 등을 넣어 따뜻하게 마시는 프랑스 정통 겨울 와인음료를 콘셉트로 한 무알콜 음료다.
'화이트 펄 라떼'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버터스카치시럽에 에스프레소와 따뜻한 우유, 생크림을 올리고 반짝이는 펄과 잘게 부순 캔디로 모양을 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매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이면 달콤하고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이 20~30% 늘어난다"고 말했다.
할리스커피가 달콤한 겨울시즌 초콜릿 음료 4종을 출시했다. 초콜릿음료는 화이트 초콜릿에 라즈베리 향이 어우러진 핑크색 초코음료 '베리 딜라이트 초코', 진한 초콜릿과 민트향이 어우러진 '민트초코', 벨기에산 다크초콜릿을 녹여 만든 '리얼 벨지안 초코'와 '리얼 벨지안 카페모카'다. '리얼 벨지안' 음료는 우유 거품 위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진저맨 쿠키 등 장식이 더해진다.
카페베네도 홈카페 세트를 출시했다. 카페베네 홈카페 세트는 집, 사무실은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나만의 커피와 음료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해 핸드드립 원두커피와 그래놀라 요거트로 구성됐다.
드립백커피는 100% 아라비카 싱글오리진 제품으로 콜롬비아, 케냐, 에티오피아, 과테말라등 산지별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캔디글라스에 드립백을 담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깊은 풍미의 갓 내린 드립커피를 만날 수 있다.
그래놀라 요거트는 통곡물, 건과일, 견과류와 함께 7종 유산균을 함유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담았다. 파우더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며 캔디글라스를 통한 보관과 음용이 용이하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렌지 3종 및 민트 2종을 선보인다. 오렌지를 활용한 음료 3종은 엔제리너스커피가 지난 8월 2014년 한국바리스타챔피언쉽 1위를 차지한 정아름 바리스타가 대회 당시 선보인 창작음료를 리뉴얼한 '오렌지 카페라떼' 진한 커피에 오렌지를 넣어 상큼한 풍미를 더한 '오렌지 아메리카노' 상큼한 오렌지에 탄산수를 넣은 '오렌지 스파클링 에이드' 등이다.
민트 2종은 상쾌하고 깔끔한 민트와 달콤한 초코칩을 토핑한 '민트초코' 화이트 민트초코 등이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음료인 '토피넛 라떼'와 깊고 풍부한 헤이즐넛과 모카가 만난 '헤이즐넛 크런치 모카',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를 선보인다.
이디야커피도 진한 핫초코에 견과류인 피칸을 갈아 넣어 고소함을 더한 '피칸 초콜릿'을 겨울 한정 음료로 출시했다. 우유 거품으로 마무리해 겨울 하얗게 눈 내린 마을을 연상케 한다.
드롭탑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SNS 공감시인 하상욱과 콜라보레이션으로 2015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프로즌 핫 초콜릿'을 출시한다.
프로즌 핫 초콜릿은 미국 뉴욕에서 60여 년 동안 유명한 디저트 카페 '세렌디피티3'의 대표 메뉴이자,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01)'에서 극적 스토리로 소개된 메뉴로, 이제 뉴욕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프로즌 핫 초콜릿'을 드롭탑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탐앤탐스는 겨울 시즌을 앞두고 프랄린 음료 4종을 출시했다.
프랄린은 캐러멜을 입힌 견과류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는 프랄린을 베이스로 한 ▲민트 프랄린 ▲민트모카 프랄린 ▲카라멜 프랄린 ▲초코 프랄린을 선보이며 '같은 느낌, 다른 맛'을 구현했다.
탐앤탐스 이제훈 마케팅기획팀장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따뜻한 겨울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에 출시한 프랄린 음료는 달콤함과 고소함, 부드러운 우유 거품까지 즐길 수 있어 겨울철 대표 음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