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현지사각 28일부터 29일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커피 연례 평가회를 열고, 현지시각 30일에는 관련 행사로 ‘커피 공개 토론회(포럼)’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커피 과제 평가회에는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9개 회원국 연구 책임자와 국제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CATIE), 엘살바도르 커피연구소(ISC) 연구원 등 중남미 커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각국 참석자들은 중남미 소농들의 커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정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연구 성과를 공유했고,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단계 연구 성과에서 확인한 전정 기술 도입 효과를 평가하며, 향후 적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타진했다.
국제농업연구교육센터 롤란도 세르다 박사는 “이번 연례 평가회를 통해 각국 연구 성과를 공유한 점과 커피 전정 기술을 도입해 중남미 커피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 사례가 발표돼 매우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례 평가회가 지속 가능한 커피 연구의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농업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30일 열리는 커피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커피 유전적 개량 실험에 관한 국제적 사례가 발표되는데, PROMECAFE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커피 유전 다양성 및 유전 개량 전망, 화학적 마커를 통한 아라비카 커피 원두의 가공 과정 식별 등을 다룬다.
이경태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중남미 커피 소농들의 생산성 증대와 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커피 공개 토론회(포럼)를 통해 국제적 커피 연구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커피 산업 발전을 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