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비례대표)은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백수오 위품 유통’ 사례에서처럼 불명확한 종자를 통한 한약재 생산은 생산 농민 및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2의 백수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백수오 사태는 농촌진흥청에서 표준 품종으로 보급하지 않은 백수오 종자를 농가들이 사용하면서 이엽우피소 종자가 시중에서 혼입ㆍ보급되면서 큰 문제가 발생한 만큼 약용작물 표준 품종을 개발하지 않을 경우 제2의 백수오 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 약용작물 우량 종자 보급률은 18.6%에 불과 할 뿐만아니라 60개 작목 중 25개 작목만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약용작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웰빙ㆍ힐링 시대에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건강관심의 고조에 힘입어 기능성 식품수요의 급증으로 약용작물 산업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 이다. 그럼에도 한약의 국제적 표준화는 되지 않고 있으며 한약재 오‧남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안전성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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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인력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약용작물 표준품종 개발 및 재배법을 확립한다면 ‘제2의 백수오 사태’를 막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국내 한약 자원의 주권 확보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며 약용작물에 대한 표준 품종 개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