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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앱 갑질 실태조사 촉구

<2015국정감사>김영환 의원, 매출액 61% 광고.선전비 사용...소상공인.소비자에 부담 전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 앱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로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는 매출액의 61%를 광고.선전비에 사용했다"며 "배달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영업이 늘어나고 신규업종이 만들어져 새로운 창업이라는 기대를 걸었는데 과도한 광고비와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고 소비자에게는 가격이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달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배달 가능한 음식점과 소비자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김영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매출비중 51.4%)·요기요(32.9%)·배달통(15.7%) 등 상위 3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566억2300만원이었다.


배달앱이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요기요가 12.5%, 배달의민족이 5.5∼9%, 배달통이 2.5% 수준이다.


김 의원은 "현재 배달의민족이 주문대행 수수료를 없애겠다고 나오고 있으나 대체로 매출액의 10~12%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있다"며 "배달앱 업체들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금년 2~3월 내 신고가 접수돼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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