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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 표준 김치팩토리’ 시동…K-제조기술 세계화

산·학·연 공동 연구로 데이터 기반 김치 제조 공정 표준 플랫폼 구축
모듈형 설비 및 지능형 생산 체계 확보로 김치 산업 글로벌 주도권 강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 제조 공정의 표준화와 글로벌 생산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표준 김치팩토리 전략연구사업’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산·학·연 공동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연구사업은 김치 제조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화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적용 가능한 표준형 김치 생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김치 제조 기술과 생산 공정의 국제 표준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김치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제조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산·학·연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연구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전남대학교를 비롯해 김치 가공 설비 분야 기업인 텔스타, 명성, 이그린테크, 정광 등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배추 전처리, 세척, 탈수, 양념 혼합, 발효 등 김치 제조의 핵심 공정을 정밀 분석해 공정별 모듈형 설비와 표준 공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 시뮬레이션 기능을 갖춘 ‘K-김치 팩토리 표준 플랫폼’을 개발해 생산 규모와 지역 환경에 맞는 김치 생산라인 설계를 지원하는 글로벌 표준 김치팩토리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략연구사업을 통해 김치 제조 설비와 운영 기술의 해외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김치 생산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한국형 제조 기술이 표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김치 제조 공정을 단순 식품 가공 기술을 넘어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제조 플랫폼 산업으로 확장하고, 김치 생산 공정의 자동화·표준화를 통해 김치 제조 설비와 생산 시스템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김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요 경쟁국들도 김치 산업 투자와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소는 김치 제조 기술과 생산 공정의 국제 표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후발국 중심의 규제와 기준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 김치 수출기업이 해외 인증 및 규제 대응 과정에서 불리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산업적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승기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융합연구본부장은 “이번 전략연구사업은 김치 제조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표준화하고 스마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국제 표준화 활동과 연계해 K-김치 생산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추진하고, 김치 제조 기술과 설비가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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