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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 서순창농협,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대상’…판로 확대·생산성 모두 인정

부안·화순·상주·아산 등 4개 단지 추가 수상…정밀농업·공동영농 성과 주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일 전북 전주시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콩 생산단지로 전북 순창군 서순창농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생산량만이 아니라 계약재배 등 판로 확대에 힘쓴 생산단지에 높은 점수를 주어 평가했고, 전국의 논콩 전문생산단지 중 10개 생산단지가 참여하여 5개 단지가 선정됐다. 

 

대상인 농식품부장관상으로 선정된 전북 순창군 서순창농협은 지난해 말에 생산된 콩 800여톤 중 728톤을 올해 지역 내 장류 가공업체 등에 납품했고, 정부 수매 의존도가 낮은 점이 우수하게 평가했으며, 올해도 생산성이 높고(388kg/10a), 장류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 약 400톤 및 두부 가공업체로의 판로 개척 노력 등이 인정되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전북 부안군 하이영농조합법인은 파종기에 GPS 기반 자율주행장치를 도입하는 등 정밀 농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혔고, 장려상을 수상한 전남 화순군 천운농협은 생산단지 참여 농가의 공동영농기계 사용 수익을 농가에 환원하여 농자재 할인 등을 지원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한, 경북 상주군 함창농협은 참여 생산단지 중 가장 월등한 생산성을 보여 다수확상을, 충남 아산시 씨앗농업회사법인은 벼농사 위주인 지역에서 청년농 주도로 공동영농을 조직화한 점이 각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11월 콩 수확기에 맞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공동영농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생산단지를 시상해 왔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올해 잦은 강우로 인해 논콩 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생산성을 높인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는 고품질 콩 생산과 판로 개척을 함께 고민해야 하며, 정부는 사례집 발간, 컨설팅 활용 등을 통한 우수 생산단지 확산과 더불어 국산콩 소비 확대를 위한 수요처 발굴 및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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