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드TV] 오유경 식약처장 “소비자가 정책 출발점…첫 보고는 소비자단체”

“소비자단체 건의 14건 전부 반영…무인판매점·조리로봇 위생지침 성과”
새 정부 식의약 정책 방향, ‘소비자 눈높이’로 전면 재설계 예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새 정부 들어 정책 방향을 가장 먼저 공유하는 대상은 소비자단체입니다. 국회보다 앞서 소비자와 먼저 이야기했다는 사실 자체가 식약처가 정책 설계의 중심에 소비자를 두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비자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주제로, 식약처와 11개 주요 소비자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식약처는 그간 추진한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소비자단체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청취했다.

 

오 처장은 특히 “지난 간담회에서 소비자단체가 제안한 무인판매점 위생관리 등 14개 건의사항을 모두 검토하고 추진 중”이라며, “단체가 제시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무인판매점·조리로봇 운영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 강화 및 안전관리 지침 마련 등 실제 반영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는 비대면 식문화 확산에 따른 새로운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평가된다.

 

오 처장은 “아직 임명된 지 28일도 안 된 ‘신임 처장’이라는 각오로 다시 출발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더 긴밀히 소통해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식의약 안전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며, 소비자가 일상에서 식품과 의약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의 안전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