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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농가 복구·보험금 신속 지원”

경기 가평 등 중부권 집중호우로 농업피해 속출…젖소 32마리 유실·폐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20일 충남 부여, 경남 산청에 이어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도 가평군에는 20일 0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일 누적강수량 197.5mm의 호우가 집중되었으며, 이로 인해 사망 2명, 실종 3명, 부상 6명 등 인명피해와 농작물 100여 ha가 침수되고 젖소 32마리가 유실․폐사되는 등의 농업피해가 발생했다.

 

송미령 장관은 20일 새벽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방문하여 산림청과 가평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 및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 받으며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하고,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함께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침수피해 젖소농장을 방문하여 30여 마리의 가축을 잃은 농가를 위로하는 한편, 지자체 관계자로부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시설과 가축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은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하여 재해보험금 및 복구비 등을 지급하고, 폐사축 처리, 피해가축에 대한 수의 진료 및 사료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습한 환경에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가축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가축 방역 및 폭염에 대한 응급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 시설원예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호우로 농업분야 피해는 19일 17시 신고 기준으로 벼, 논콩, 멜론, 수박, 고추 등 농작물 24,247ha가 침수되었으며, 가축은 소 60두, 돼지 829두 닭 93만수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정확한 피해 면적은 향후 지자체 정밀조사 등을 통하여 결정되며, 지역별로는 비가 집중된 충남지역에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전남이 그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가용한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호우 이후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도 할인 공급하고 있다.

 

피해 현장을 방문한 송미령 장관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 작물 정리, 병충해 방지 등 피해 복구 노력과 함께 지자체·농진청·농협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고, “피해에 대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한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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