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MZ세대 수장이 이끈다...식품업계, 오너 3세 전진 배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기업 오너 3세들이 중책을 맡으며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정기인사를 단행한 CJ제일제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글로벌 식품 사업을 이끄는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선임했다.

 

1990년 생인 이선호 실장이 임원(경영리더)급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이번 승진으로 이 실장은 글로벌식품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재계에서는 향후 경영승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모습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 맞춰 전략기획1담당과 2담당을 통합해 식품전략기획담당을 만들고 식품인수합병(M&A)담당, 뉴프론티어담당, 카테고리이노베이션담당을 신설했는데 이 실장은 재편된 식품성장추진실을 통합·관리하게 됐다. 이 실장은 이 곳에서 CJ제일제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평사원으로 입사한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렬 상무는 지난해 초고속 임원으로 승진했다. 신 상무는 경영기획과 경영전략 부서에서 핵심 구매부서로 이동했다. 농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구매부서는 원자재 수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본인의 성과를 검증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신상렬 상무는 1993년생이다.

 

삼양식품 역시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의 장남인 전병우 삼양식품 전략운영본부장을 콘텐츠커머스 계열사인 삼양애니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삼양식품의 향후 미래지향적 사업을 서포트하는 중책을 맡았다.

 

전 대표는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과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장남으로 삼양식품그룹의 오너3세다. 전 대표는 1994년 생이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장남인 1991년생 함윤식 과장이 경영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업계는 장자 승계원칙을 따르는 오뚜기가 함씨가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 이후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젊은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인다면 경영 승계는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