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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간편식 '밥버거' 홍콩시장 진출...1만달러 수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산쌀과 국내산 육류로 밥버거, 밥도그, 주먹밥 등을 생산하는 전남의 식품기업이 홍콩 간편식 시장에 진출했다.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담양의 식품기업 밥리에프엔디가 홍콩에 밥버거 첫 수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밥리에프엔디는 해썹(HACCP) 인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100% 국산쌀과 국내산 육류를 사용해 간편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외 비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비건 밥버거를 출시했다. 100% 국산 곡물과 신선한 재료 대체육을 사용해 만든 비건 패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다.

 

지난 6월 홍콩에 수출한 밥리 제품은 밥버거와 밥도그, 주먹밥, 12종으로 1만 달러(1천200만 원) 상당이다. 수출 제품은 홍콩 시민이 자주 찾는다는 서클케이 편의점과 디즈니랜드 내 식당에서 판매된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개발, 집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질 좋고 영양가 많은 한국 냉동 제품이 홍콩시장에 통한 것이다.

 

이영규 밥리에프엔디 대표는 “식품업계에 발을 디딘 지 35년 동안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맛있고, 건강하고, 간편하게’를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한국을 넘어 몽골, 미국 등 전 세계에 우리 먹거리, 밥리의 맛을 알려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홍콩시장은 간편식 선호가 늘고 있어 맛있고 영양가가 높은 밥버거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수출 거래선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 해외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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