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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싱가포르 K-푸드 수출상담회서 9,860만 달러 상담 성과

김치·쑥떡 등 인기, 8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광주전남지원단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K-푸드 수출상담회 및 판촉행사를 열어 9천86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8만 달러의 수출협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각 1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 포인트(Jurong Point) 쇼핑몰에서 호텔 회의실 중심의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상담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간 거래와 소비자 대상 판촉(B2C)을 연계한 체험형 행사로 운영됐다.

 

행사에는 새벽팜(김치), 바다손애(김부각), 완도물산(김), 해성인터내셔널(광어죽), 정남진장흥표고(비건햄), 예다손(떡), 제이에스코리아(전복 통조림), 푸른정식품(후리카케), 해미원(전복), 김시월(김) 등 전남 대표 식품기업 10곳이 참여했다.

 

도는 수출상담회와 함께 직거래 장터와 시식행사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남 식품을 직접 소개했고, 김치, 떡류 등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새벽팜의 배추 맛 김치와 예다손의 쑥떡은 시식 샘플이 동나는 등 현지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싱가포르는 식품청(SFA) 규정상 허가받은 시설에서 조리한 음식만 제공할 수 있고 개봉 제품 시식은 제한되지만,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의 협조로 낱개 포장 제품을 활용한 시식·홍보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소비자가 직접 맛보는 방식이 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현지 쇼핑몰에서 바이어 상담과 소비자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모델은 수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싱가포르는 쇼핑과 식문화가 결합된 도시형 국가로, K-푸드를 소개하기에 최적지”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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