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음식은 바로 우리의 몸이 된다. 음식은 육체적인 삶을 유지하게 하는 근본이며 건강 상태를 결정하게 된다.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먹거리 즉 음식을 곧 생명이라 했다. 이를 아는 것이 식도락(食道樂)이요, 건강한 삶이다. 취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금의 진리이다. 속이 뜨거운 사람은 차가운 음식을 찾고, 속이 차가운 사람은 뜨거운 음식을 찾는 것이 순리이다. 이와 반대로 가는 사람은 건강에 이상이 왔는지 살펴볼 일이다. 생명의 시작은 음양의 조화에서 시작하여 음양의 부조화에서 그 끝을 내게 된다. 생명은 양이요, 죽음은 음이기 때문이다. 음과 양에는 각각 상중하로 그 성향이 달라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음식에도 아주 뜨거운 음식, 뜨거운 음식, 그리고 더운 음식이 있고 아주 차가운 음식, 차가운 음식 그리고 약간 찬 기운의 음식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취하는 음식도 우리 몸의 음양을 따져 먹어야할 것이다. 몸의 혈기가 강하여 속이 아주 뜨거운 사람은 냉면에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를 먹어야 개운함을 느끼고 보신을 하였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더운밥보다는 찬밥
1959년 미국 우주계획용 식품제조에서 시작된 HACCP이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도입돼 50여년이 지났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이를 근절키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식품 위생사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인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HACCP교육기관 미래엠케이씨 유영준 대표로부터 연재를 통해 HACCP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식품회사에서 사업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회사에 생산을 의뢰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위탁생산'이라고 한다.먼저, 위탁과 관련한 식품위생법 관련 조항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별표 14 업종별 시설기준(제35조 관련)에 따르면 1.식품제조·가공업의 시설기준 자.시설기준의 적용 특례 2)식품제조·가공업자가 제조·가공 시설 등이 부족한 경우에는 식품제조·가공업의 영업신고를 한 자에게 위탁하여 식품을 제조·가공할 수 있다.이때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45조(품목제조 보고 등)에 따른 보고는 식품제조·가공업자가 식품을 위탁 제조·가공하는 경우에는 위탁자가 보고를 하여야 한다.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
우리 몸을 지탱하고 형체를 유지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 몸의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뼈다. 뼈가 없다면 일어설 수 도 없고 형체를 유지할 수도 없다. 연체동물과 같이 흐물거리는 상태가 될 것이다. 뼈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하다. 어려서는 성장을 위하여 뼈가 튼튼하니 잘 성장을 하여야 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뼈가 가장 튼튼한 상태로 유지를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노년기가 되어서는 뼈가 약해지지 않게 유지하여야 한다. 노년기가 되면 뼈도 약해져서 키가 줄고 등이 굽으며 골다공증으로 뼈가 쉽게 부러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뼈와 관련된 영양소는 무엇일까? 바로 칼슘이다. 칼슘은 인체에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로 뼈와 치아 성분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영양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주위에 보면 칼슘이라는 단어는 쉽게 볼 수 있다. 뼈를 보충하는 식품이나 건강식, 과자 등에 칼슘이라는 이름이 많이 붙이기 때문이다. 칼슘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칼슘은 골격계와 치아의 형성 및 유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심장근육이 수축시 역할을 하며, 세포 분화에 관여하고, 혈액의 응고 기전에 작용하며 산·염기 평형을 조절하고 신경세포내의 정보 전달, 혈
2006년 경인지역 학교 수십 여 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여 크게 사회문제화 되었다.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고 국가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과 교육부는 개선책을 내놓아야만 했다. 식중독의 원인은 식자재 납품과정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급식을 위탁 받은 업체 중 하나가 불량 식자재를 납품하면서 해당 학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을 일으켰던 것이다. 그런데 교육부가 내 놓은 대책은 위생적인 식자재 유통과정 개선에 있지 않고 엉뚱하게도 학교식당을 국가가 직접 운영하겠다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내 놓았다. 지난 10년간 학교급식은 직영식당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급식 관련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학교장이 식단 작성에서 시작하여 식재료 구매, 조리, 배식에 이르기까지 급식에 대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그 책임을 진다. 학교장은 영양사를 직접 고용하고, 조리장과 10여명의 조리종사원을 고용하여 급식을 책임져야 한다. 교사와 교직원 외에 별도의 노무관리가 필요한 인력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리종사원들은 교육청 단위로 노조를 결성하여 비정규직 노조의 주력부대가 되었다. 이들의 투쟁으로 조리종사원 인건비가 급속히 상승했다. 급식비는 해마다 인상하여 지난
신선초(神仙草:Angelica keiskei 'Miq' Koidz.)의 원산지는 일본의 관동 동부 등으로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선초, 일본에서는 명일엽(明日葉), 중국에서는 함초(鹹草) 등으로 불린다. 재배 역사는 에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시장에 출하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일본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신선초를 식용으로 사용해 왔다고 전해지며 야생 산채에서 새로이 재배채소로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식물을 ‘하늘이 준 유용한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신선초’라고 부르며 주로 약초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 신선초는 생약명으로는 도관초, 함초라고도 부르며이명으로 명일엽, 신립초라고도 한다. 채소용으로 재배되는 대형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약 1미터이며, 줄기는 곧게 자라서 가지가 갈라지며잎은 짙은 초록색으로 윤기가 있고연노랑의 작은 꽃이 복산형 꽃차례로 핀다. 향기가 독특하여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다. 신선초는 일본의 유배지였던 ‘하찌죠지마’(八丈島)에서 유배되어간 죄수들이 해안에 야생한 신립초를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을 나물로 항상 먹는 그 섬사람들은 건강하게 장수하며 고혈압을 전혀 모르고 산다는 것이 세상에 알
만물은 음양유전의 법칙에 따르며, 식재료도 이러한 자연의 이치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사람 또한 그러하므로 건강한 삶은 음양의 도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음양이란 단순히 차고 따뜻한 의미가 아니라 포괄적으로 성향이 반대라는 뜻이다. 생물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자기 삶의 터전인 주변과는 반대의 성질 혹은 기운(에너지)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이 상하여 병이 들거나 죽음에 이르게 된다. 즉, 외기(外氣)가 양의 기운이면 생명체는 외기의 양의 기운과 조화를 이룰 만큼 음의 기운을 내기(內氣)로 채워 가져야 한다. 그래야 외기와 내기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살아갈 수 있다. 외기가 열기로 가득하면 내기는 냉기가 차 있어야 삶이 유지된다. 자연에서 이치를 찾아보면 민물에 사는 잉어, 붕어, 가물치, 미꾸라지 등은 그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외기인 민물과 반대되는 염기의 성질을 가져야 한다. 민물과 같은 성질을 가지면 한쪽 성질만을 가지게 되므로 생명이 없는 물질처럼 죽음의 상태가 된다. 그렇기에 민물 생선은 말릴 때 소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반면에 바닷물에서 사는 바다 생선들 또한 삶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과
1959년 미국 우주계획용 식품제조에서 시작된 HACCP이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도입돼 50여년이 지났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이를 근절키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식품 위생사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인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HACCP교육기관 미래엠케이씨 유영준 대표로부터 연재를 통해 HACCP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HACCP관련 일을 하면서 제일 주의하여야 할 점은 정부의 엄연한 관련 법령, 기준 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 관련 기관들이나 전문가들의 HACCP관련 좋은 자료들이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문만 듣고 판단하거나 오래 되어 이미 폐기되었거나 변경된 옛 정보나 지식, 함량 미달의 자료나 허위 정보를 이용하여 낭패를 보는 일이 많다. 따라서 정부의 관련 법규나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기관을 잘 활용해야 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인증심사·연장심사·변경심사 등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작업장 등의 인증(연장)사업과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작업장 등의 안전관리인증기준 이행여부에 대한 조사, 평가(정기심사)를 실시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일까? 남성이라면 항상 정력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다. 정력(精力)이라는 단어는 한의학적인 단어로써 한의학의 중요 요소인 정(精), 기(氣), 신(神)의 한 요소이다. 이중 정(精)은 바로 선천적인 힘의 원천으로 생명을 만들고 인체의 생명력을 발생시키는 원동력이다. 많이 알려진 공진단(供辰丹)이 바로 선천의 정기를 보해주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즉 성기능과 관련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실제는 정력뿐만 아니라 인체의 여러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연은 어떤 성질을 갖고 있는가? 아연은 소량의 무기질이지만 청소년 성장발육, 성기능,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성분으로 체내에 1.5~2.5g 정도로 소량 존재하며 일일 권장량은 15mg이다. 아연의 흡수는 지방산과 구연산 등에 의하여 소화관에서 특히 소장에서 흡수가 촉진되고, 피틴산, 폴리인산, 식이섬유 등에 의하여 흡수가 저해된다. 즉 가공식품에 많은 폴리인산이나 채식을 많이 복용하면 아연이 부족해지기 쉽다. 아연은 독성이 적어서 많이 섭취해도 문제는 없으나 구리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이재정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야간자율학습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자 전면 폐지’는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결국 지난해 12월 도의회가 학생 스스로 선택한 자습은 허용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제정하면서 교육감의 정책은 무산됐다. 도의회가 나서서 교육청의 무리한 조치에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그러자 교육청은 지난 1월 각 학교에 저녁급식 제공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통보했다. 석식제공을 중단시켜 야간자율학습을 못하도록 하려는 꼼수였다. 갑작스러운 석식 중단 지침이 내려지자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우려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도교육청은 3월에 ‘석식은 학교운영위원회와 상의해 학교장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며 정식 공문을 각 학교에 다시 보냈다. 하지만 일선 학교장들은 섣불리 석식제공에 나서지 않고 있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인사권을 쥔 교육감의 속내를 잘 아는 학교장들이 교육감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내 사립학교인 A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의 공문대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희망학생들에게 석식을 제공하고 야간자율학습도 평소와 같이 시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주 도교육
장어는 동의보감에 의하면 해만, 갯장어, 먹장어라고 불렸다. 특징은 눈이 없고, 입으로 먹이를 흡입하여 소화시키며 더듬이 6개가 눈을 대신한다. 몸의 양편에 180개 정도의 구멍에서 나오는 진(그물막)으로 자기 몸을 보호하고, 적의 침입을 막는다. 해수 온도 18도 미만에서 서식하며, 보통 100-150m의 바다 밑의 뻘이나 돌 밑에서만 살아간다. 장어는 예로부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유럽에서도 보신 음식으로 즐겨 먹었는데 1200여년 전 일본 고전인 <만엽집(萬葉集)>에는 ‘여름 더위로 지친 몸에 장어가 좋다’고 하였다. 또한 중국의 '계신록(稽神錄)' 에는 신약(神藥)인 장어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과촌(瓜村)이란 곳에서 한 어부의 아내가 돌림병을 얻었는데 무섭게 전염되어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그래서 병자가 생기면 죽기 전에 관에 담아 강물에 떠내려 보냈는데 하류에서 어부들의 그물에 걸리니 어부들이 병자를 어막에 뉘어 두고 장어 고기를 먹였더니 병이 나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약전(丁若銓)’이 1814년에 저술한 <자산어보(玆山魚譜)> 에서도 장어의 효능을 설명하였다. ‘맛이 달콤하여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