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4년 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급식판에 밥과 반찬을 담아 냈다. 단 한 건의 급식사고도 없었다. 부산 부경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단체급식회사 세영식품(대표 박필선)의 이야기다. 세영식품은 중고등학교 급식이 직영화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김해 경원고, 부산 동래여고 등 부산.경남권에서 수십여개의 중고등학교 급식을 했었다. 현재는 자회사가 운영중인 4개 사업장을 비롯해 총 13개 사업장, 일일 2만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급식이 직영화가 됐지만 14년째 부산진여고와 양정고의 급식을 맡고 있다.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도 높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급식을 운영해 온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바로 내 자식이 먹는다는 마음과 질 좋은 식단 구성이다. 세영식품은 위생은 기본, 학생들이 급식실 이용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맛있게 급식을 먹은 아이들의 식판에 잔반이 거의 없다. 깨끗히 식판을 비운 학생들은 흡족한 얼굴로 "우리학교 급식은 맛있다"라며 입을 모아 말했다. ◇ 부산진여고...샘플식 제공, 학부모들과 매주 1회 이상 검수.금식공개의 날 운영 부산진여고 급식에는 컬러푸드의 날 등 다양한 재료의 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족의 의미가 담긴 아이스크림 '투게더' "엄마 아빠와 함께 투게더~투게더~. 사랑이 담긴 아이스크림 투게더~. 온 가족이 함께 투게더~" 빙그레 남광현 냉동BM 마케팅팀 차장은 "'투게더'는 과거 아버지 월급날 같은 특별한 날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었던 카톤(종이컵이나 종이상자 포장) 아이스크림"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이스케키의 1개 가격이 10원이었던 1970년대에 투게더는 1개에 600원(800cc기준)짜리 고급 식품이었다. 현재는 연간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투게더의 개발은 1972년에 시작됐다. 당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도전이었다. 1974년 출시된 투게더는 대한민국 최초로 분유가 아니라 생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남광현 차장은 "투게더란 이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됐다"며,"'온 국민이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아이스크림을 즐기자'는 뜻으로 출시 이후 45년 동안 약 2억6000만개나 팔렸다고 소개했다. 빙그레(전창원 대표)는 2년여에 걸쳐 기술을 연구하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투게더를 완성시켰다. 설비 자동화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이어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대한민국 최서북단 접경지역 강화 교동도. 황해도 연백 이북과의 거리는 불과 2km 남짓이다. 교동도의 대룡 시장에는 이북을 바라보며 고향이 그리워 떠나지 못한 대룡 시장의 실향민들이 4대에 걸쳐 살고 있다. 그리고 대룡 시장 입구 안내소 옆에 자리 잡은 '청춘부라보'(대표 손윤경)는 이들의 아픔을 달랜다. 6.25 전쟁이 나자 잠시 피난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바다 건너 교동도에 머물렀던 것이 3개월이 되고 해가 바뀌어 3년이 되고 이제는 반세기를 지나 60여 년이 다 지났다. 통일이 되면 고향으로 다시 돌아 간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고 천막을 치면서 가마니로 대충 막 집을 짓고 살았다해 막촌이라는 마을이 생겼다. 이제는 교동도가 제2의 고향이 됐다. 청춘부라보는 나이 들어도 늘 2.8 청춘인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교동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고 교동의 맛과 멋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자 시작했다. 청춘부라보의 어르신들 중에는 황해도에서 13살에 피난을 와서 서울에서 살다 고향이 그리워 노년에 교동으로 이사와 강정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신 최봉열 어르신, 연백군에서 치안사업을 하다 인민군에게 납치를 당해 나릇배를 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 한우의 맛에 엄지를 치켜올리며 연신 '맛있다'를 외쳤다.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한우 숯불구이였다." 최근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할랄 한우고기 시식회에서 국내 최초 할랄 한우고기가 선보였다. 이날 시식회에 초청된 이슬람권 외교관들은 한우 맛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메이코리소스 원순식 대표는 밤새 한 잠도 못 잤다고 했다. 그간의 노력이 평가를 받는 날이니 만큼 긴장도 컸던 것이다.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메이코리소스 사옥에서 원순식 대표를 만났다. 원 대표는 국내 최초 한우 할랄인증을 받았다. 그는 이번 할랄인증을 위해 5년여 간을 노력했다고 했다. 할랄은 '신이 허락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랄산업은 과거 식음료 분야에서 최근에는 의약품, 화장품, 호텔, 관광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에 달하고 2022년에는 3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한우 할랄인증은 우리의 한우를 중동 국가와 할랄 시장으로 내다 팔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처장 이의경) 이의경 식약처장이 오는 25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한미양행(경기 파주 소재)을 방문하여 건강기능식품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양행은 건강기능식품 ODM(주문자개발생산방식) 전문업체로 2019년에는 베트남으로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신규직원 채용을 늘리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이번 현장방문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현장 찾아 안전관리 현황 등을 살피고 건강기능식품 산업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의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이 안전성과 고품질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에서 K-푸드 바람을 일으켜 줄 것”을 당부하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신소재 기능성 원료를 적극 인정하는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이의경 식약처장이 17일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최일선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부산 서구 소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우려와 WTO 분쟁 승소 결과를 감안해 일본산 수입수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아울러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 일본산 수입 수산물 통관검사 과정을 둘러보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수입검사 업무에 애쓰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수입검사 현장 점검에 앞서 부산지방청사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대국민 접점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식약청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이의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원칙과 절차에 따른 철저한 수입검사와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임무에 충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전,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개방형직위)) 보건연구관 황인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BU(Business Unit)장이었던 황재복 부사장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비알코리아㈜ 총괄임원이었던 김창대 부사장을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파리크라상은 기존의 권인태 대표이사와 황재복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권인태 사장은 식품유통·물류 계열사인 ㈜SPC GFS(에스피씨 지에프에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 27일 이석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석환 대표이사는 기존 이명구 대표이사와 각자대표로서 ㈜SPC삼립을 이끈다. △ 대표이사 선임 ▲ 권인태 ㈜SPC GFS 대표이사 사장 (兼 ㈜파리크라상 각자대표이사) ▲ 이석환 ㈜SPC삼립 각자대표이사 사장 ▲ 황재복 ㈜파리크라상 각자대표이사 부사장 (兼 에스피씨㈜ 각자대표이사) ▲ 김창대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부사장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장(전, 식품안전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 유해물질기준과장) 보건연구관 이순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현재 막걸리는 새로움이라는 색깔의 옷을 입는 과정같입니다. 지역의 특성화와 다양화된 제품, 대중적인 제품 등 다양한 막걸리 출시로 2030세대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제4대 한국막걸리협회장에 취임한 정규성 회장은 지난 27일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대중소회원간의 기술 교류를 통해 막걸리의 품질 향상과 발전시키자 한다"며 취임 소감을 밝히고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꾸준히 다양한 제품과 품질 향상을 통해서 지난해 이후 국내외에서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도 성장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 막걸리는 기존의 '어른이들이 즐겨 먹는 술' 등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국내 2030 젋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탁주 시장은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 이는 막걸리 업계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인데 침체된 먹걸리 시장을 살리기 위한 업계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다. 주춤했던 수출도 살아나고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막걸리 매출(소매판매)은 3087억원으로 전년 동기(2674억원) 대비 15.4% 상승했다. "새로움이라는 색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