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아스파라거스가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아스파라거스영농조합법인은 일본의 야채유통회사인 'EATS JAPAN'에 11월까지 시설재배된 아스파라거스를 매주 1000㎏씩 모두 50t가량 수출하기로 하고 25일 200㎏을 첫 선적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출가격은 100g당 1800원이며, 수출된 아스파라거스는 북해도 지역에서 판매된다. 2004년 유기농 인증을 받은 이 영농법인의 임동진 대표는 "국내산 아스파라거스가 야채 수입조건이 엄격한 일본에 수출되는 것은 처음으로, 획기적인 일"이라며 "아스파라거스 주스도 일본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파라거스는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작용을 하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보다 10∼30배가량 많은 웰빙 채소로 알려져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모든 축산식품을 대상으로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19일 밝혔디.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날로 커지자 축산식품 검사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리고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대한 적합 여부 뿐만 아니라 멜라민과 이물질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동물시험소는 2008년에 도내 유가공품과 식육가공품, 식육.포장육.식용란, 알가공품 등 모두 323건을 검사해 미생물 기준에 부적합한 8개 제품과 항생물질이 남아 있는 5개 제품을 적발, 동일 제품을 회수해 폐기조치했다.
2009년산 노지감귤의 생산량을 58만t으로 줄이는 감산운동이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70만t으로 예측되자 12만t을 줄이는 감산운동에 나선 결과 18일 현재까지 감귤원의 나무를 절반으로 줄이는 2분의1 간벌사업은 계획면적인 1200㏊보다 18%가 넘어선 1419㏊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감귤원의 열매를 모두 따내는 농가에 1㏊당 180만원을 지원하는 감귤안정생산직불제도 처음에는 이해부족으로 참여신청이 매우 저조했으나 최근들어 신청자가 점차 늘면서 계획량인 1666㏊의 39.1%인 651㏊가 신청됐다. 도는 이들 2개 부문의 감산사업량을 총량으로 계산했을 때 목표의 72.2% 가량 신청된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목표량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복수 제주도 감귤정책과장은 "노지감귤 감산운동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앞으로 간벌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해 고령농업인이나 일손부족농가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7월에 감귤원 봄 전정(1만㏊)으로 2만t, 감귤원 2분의1 간벌(1200㏊)로 2만1600t, 감귤원 폐원(50㏊)으로 1800t,
제9회 '청정제주 특산물전'이 19일 전국의 롯데마트 63개 점포에서 일제히 개막됐다. 도와 롯데마트가 이달 25일까지 7일간 공동으로 여는 이 특산물전에는 도내 농축산물 생산자단체와 삼다, 청룡수산 등이 참가해 감귤과 골드키위, 제주은갈치, 소라, 돼지고기 등 모두 25개 품목을 판매한다. 도는 이번 행사의 테마를 '제주양배추 농가 살리기'로 정하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며, 점포별 시식행사와 양배추 사은행사를 갖는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제주도에 상륙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는 23일 제주시의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형동 오거리에 한국 104번째 매장인 아웃백 제주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웃백은 1997년 4월 김포공항 인근 공항점을 오픈하면서 국내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11년만인 지난해 5월 100개 점포 시대를 연데 이어 이번 제주점 오픈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이로써 아웃백은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서 단일 브랜드 최다 매장 수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아웃백의 약 10%를 점유, 미국에 이어 세계적으로 국내에 가장 많은 매장을 확보했다. 아웃백 제주점은 제주 지역 관광 특수와 현지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포크 텐더 스테이크'와 '감귤에이드' 등 제주 지역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크 텐더 스테이크는 무공해 지역 제주에서 생산된 제주산 돼지 안심을 아웃백 특별 시즈닝으로 양념해 구웠으며 감귤에이드는 제주 특산물인 감귤로 만든 음료로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
제주도 해안에 자라는 아기달맞이꽃이 화장품 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하이디)은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제주연안의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鹽生植物)을 폭넓게 연구한 결과 아기달맞이꽃이 피부염증을 억제하는 데 탁월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연구 책임자인 제주하이디 산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현창구 박사는 "아기달맞이꽃은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란딘(Prestagla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인터류킨-1β(IL-1β), 인터류킨-6(IL-6)와 티엔에프-알파(TNF-α)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물 임상실험 및 인체 피부 자극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규명돼 아토피나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 소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일본생물공학회지(Journal of Bioscience and Bioengineering)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달맞이꽃에 비해 아주 작아 이름이 붙여진 아기달맞이꽃은 제주도 바닷가 모래밭에
제주도가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당근이 올해부터 정부의 최저가격보장 품폭에 추가돼 농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은 1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당근을 최저가격보장 품목에 새로 포함시켰으며, 최저가격은 10a(300평)당 자가노력비 30%를 포함해 총 71만 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과잉생산이 됐을 때 산지폐기 또는 수매의 기준이 된다. 김 의원은 "가격등락이 심한 무, 배추 등 채소류의 7개 계약재배 대상 품목 중 유일하게 당근만 최저가격이 보장되지 않았었다"며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내산 특히 제주도의 당근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서 농업인에게 최고 소득을 안겨주는 작물은 아열대과수인 '망고'로 조사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농가들이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리는 6개 과수.원예작물에 대해 2006-2008년 3년간 소득을 분석한 결과 망고가 10a당 평균 1739만원을 순수입을 올려 140만7000원인 노지감귤보다 무려 16.6배나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그 밑으로는 시설감귤 827만원, 백합 614만4000원, 한라봉 592만6000원, 참다래 389만6000원 순을 보였다. 제주산 망고는 수입산에 비해 품질과 외관, 신선도 등이 우수해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대도시 소비자들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등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망고의 재배형태는 11-12월부터 시설하우스의 온도를 높이는 조기가온이 10a당 1905만원으로 가장 소득이 높았지만, 지난해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1-2월부터 가온하는 보통가온의 소득이 오히려 높았다. 또한 망고는 반드시 가온을 필요로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10a당 경영비(1074만4000원) 가운데 55%를 연료비(589만6000원)가 차지했으며, 재배기술이 까다로워 자가 노동력이 대부분이었다
바람·돌·여자가 많아 ‘3다도’로 불리는 제주도는 지난 2006년 7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이후 차별화된 자치권과 사람·자본·물류의 이동이 자유로운 자유시장 경제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휴양관광·스포츠·국제회의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한편 대한민국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제주자연을 세계의 보물로 공식 인정받았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만 2년 동안 2조7000억원 규모의 각종 사업이 착공되면서 제주도에 대한 투자가 350% 가까운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관광분야 외국인 단일 투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8억 달러 투자를 유치, 아시아 최고수준의 휴양주거단지를 착공한 것을 비롯 총 3조7000억원을 투자유치 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동북아를 대표하는 관광휴양 중심지로 우뚝선 제주도의 현재와 비전을 김태환 도지사에게 들어본다. 음료·김치 등 다양한 용암해수상품 개발 8월 추자도 참굴비축제 성공개최에 온힘 요금 인하·풍성한 이벤트로 관광객 유혹
제주도가 처리난을 겪고 있는 양배추 수출에 적극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잉 생산된 양배추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한림농협이 매취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국내 소비가 둔화되자 해외 수출물량을 당초 6000t에서 1만t으로 늘려잡고 다각적인 수출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일 현재 도내 양배추 5200t이 일본과 대만 등지에 수출됐고, 한림농협에서만 1587t을 추가 수출하기로 계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수입 농산물 안정성 문제로 중국산 양배추 소비가 둔화되고 있고, 현지 바이어들이 청정지역인 제주산 양배추 수입을 선호하고 있다"며 "수출 환경조성을 위해 물류비와 포장비 등을 지원해 수출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