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서울에서 지역특산물 명품 공동브랜드인 '해올렛' 출시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제주시는 14∼15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2008 제주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행사'와 함께 '해올렛' 출시식을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올렛'은 지난달 16일 확정된 품질관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선정한 8개 지역의 우수 특산물 공동브랜드로 한림읍의 선인장 청차 및 비누, 애월읍의 브로콜리, 조천읍의 타이벡 감귤, 한경면의 깐마늘, 추자도의 참굴비, 우도의 땅콩, 아라동의 딸기잼, 구좌읍의 당근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상품 판매와 함께 손바닥 선인장 청차와 브로콜리 선식, 마늘 삽겹살, 굴비 구이, 딸기잼 식빵 등의 무료 시식코너가 운영된다. 제주시는 '해올렛'이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소비자 조사, 시장환경 조사 등을 통해 세밀하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그동안 지역 특산물에 대한 기능성 연구와 생산.판매.유통에 대한 기초조사, 지역별.품목별 교육, 품질관리 기준 작성 등을 통해 '해올렛
'참다래, 더 이상 로열티는 없다!' 농촌진흥청 참다래연구사업단이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참다래 재배지 현장에서 가진 국산 참다래 신품종 평가회에서 내건 구호다. 이날 평가회에 출품된 국산 참다래는 황색 과육인 제시골드, 한라골드, 해금, 녹색 과육인 제시그린, 제시스위트, 보옥, 야생다래 계통의 스키니그린, 청산 등으로, 최근 제주와 전남, 경남, 강원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신품종들이다. 대부분 수확 2년째에 접어든 품종들로, 이날 함께 전시된 외국산 제스프리골드, 헤이워드 등과 크기, 모양은 물론 맛까지 비교하는 기회를 가진 평가회 참가자 00여명은 외국산 품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제시골드를 재배하며 평가회 장소를 제공한 오영진(52)씨는 "앞으로 2년 후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 외국산 참다래와 최소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안정적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기준 1025㏊에서 참다래 1만6200t이 생산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소비되는 참다래의 70% 이상이 외국산이며, 제주도내 일부 농가에서는 뉴
기능성 쌀 개발을 위한 제6차 국제 벼 기능유전체 심포지엄이 10일 국내외 학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식물학회, 포항공대, 경희대가 공동 주관해 12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는 벼와 관련된 유전체, 기능유전체, 스트레스와 병, 발달과 호르몬, 육종과 응용 등 모두 5개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46명이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1월 비타민A가 함유된 '황금쌀'을 개발한 바 있는 농촌진흥청은 이명철 박사가 '벼 돌연변이 집단을 이용해 항산화 및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등 기능이 증진된 유전자 발굴 및 기능성 개발현황' 등을 발표한다. 미국 애리조나대 로드윙 교수는 유용 형질유전자 탐색을 위해 매우 중요시되는 재배종 벼와 야생종 벼 12종의 유전체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농진청은 "세계각국은 벼의 4만개 유전자 기능 해석연구를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 쌀의 국제 경쟁력 증대를 비롯해 식량자급률의 향상 등 실용화 촉진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8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이틀째 진행된 9일 축제장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는 동시 입장객이 1만명을 넘어서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1인당 1만원을 내고 잡은 방어를 모두 가져가는 '손으로 방어잡기' 프로그램에는 가족 또는 직장 단위로 참가자가 몰리면서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최대 인기를 끌었다. 또 모슬포항 가두리양식장에시 진행된 방어낚시 체험도 비록 미리 낚은 방어를 낚시에 걸고 흘려보낸 뒤 끌어올리는 형태로 진행됐지만, 직접 손맛을 느끼려는 참가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축제장 주변에는 방어 무료시식 코너를 비롯해 푸짐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고, 불로장생 건강체험관 등 각종 전시.체험관이 운영됐다. 9일 동안 열리는 올해 방어축제에서는 주중 상설 프로그램 진행에 이어 다음 주말인 15일부터 이틀 동안 손으로 방어잡기, 방어낚시 체험, 바다낚시대회 등 주말 주요 프로그램이 다시 선보인다.
문화관광부와 제주도,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최남단 방어축제’가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의 모슬포항내 행사장에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최남단 방어축제는 제주의 대표적 해양문화축제로서 매년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축제다. 방어는 가을이 오면 캄차카반도에서 남으로 회유하는 전갱이과 농어목으로, 마라도의 특산물인 자리돔을 먹이로 하며 겨울을 보낸다. 최남단 어업전진기지인 모슬포항은 자리돔과 방어의 주산지로서, 2001년 처음으로 방어축제를 개최해 매년 15만~20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방어축제 메인프로그램은 대형풀장에서 펼쳐지는 ‘방어 손으로 잡기’로 늦가을의 차가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로 뛰어드는 참가자들이 많다. 방어 손으로 잡기와 함께 호황을 누리는 ‘가두리 방어낚시’는 낚시대를 이용해 대방어를 잡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묵직한 손맛이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국내 최남단의 수중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대회, 낚시매니아를 위한 바다낚시 대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최남단의 역사, 문화,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체험장, 가파도 고인돌과 해안을
제주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채소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제주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시장에서 유통되는 총 253건의 채소류를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 생산된 부추에서는 이프로디온이라는 농약성분이 0.2ppm(허용 기준 0.1ppm) 검출됐으며, 경기도 남양주에서 생산된 시금치에서는 살충제인 엔도설판 0.3ppm(허용 기준 0.1ppm)이 검출됐다. 또 제주에서 생산된 호박잎에서도 기준치보다 0.1ppm 많은 엔도설판이 검출됐으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들 제품을 전량 폐기조치하고 생산농가에 대해서는 자치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제주시는 매월 1회 20∼30건의 채소류를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달에는 10일부터 14일까지 검사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협본부가 과잉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배추와 당근 등 올해산 월동채소류를 처리하기 위해 군납을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월동채소류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작황도 좋아 양배추는 지난해보다 11% 정도 증가한 9만7000여t이, 당근은 30% 증가한 6만4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 예년의 경우에는 11월이 되면 도내 월동채소 재배지역에 중간상인들이 찾아와 밭떼기로 사들였으나 올해는 밭떼기 거래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대형유통업체와의 특판행사를 개최키로 하는 등 유통처리에 골몰하면서 군납 등의 다른 판로를 찾고 있다. 강성근 친환경농축산국장 등은 지난 4일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농림부 등을 잇따라 방문해 중앙차원의 유통처리대책에 제주산 월동채소류를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도는 6일에는 월동채소류 주산지 농협조합장과 함께 국방부와 농협중앙회 등을 찾아 군납을 협의했으며, 앞으로 경기도, 강원지역의 군납농협과 제주산의 포함을 부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참다래 신품종들이 제주에서 평가회를 갖는다. 농촌진흥청 참다래연구사업단은 국내에서 개발된 '제시골드' 등 모두 10종의 참다래 품종을 이달 10일 서귀포시 대정읍 농가에 모아놓고 외국산인 '헤이워드', '제스프리골드'와 비교하는 평가회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농진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 대학, 연구소, 민간단체들이 참여해 국내산 참다래 신품종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근 개발돼 품종보호출원 중인 품종에 대한 농가 보급계획 등을 논의한다. 평가회에는 황색과육의 참다래인 '제시골드' '한라골드' '해금'과 녹색과육의 '제시그린' '제시스위트' '보옥', 고비타민 계통의 '비단', 껍질째 먹는 야생다래 계통으로 '스키니그린' 청산' '광산' 등 제주와 전남, 경남, 강원지역에서 최근 육성된 대부분의 참다래가 전시된다. 참다래는 웰빙 붐과 함께 급속히 소비가 늘고 있는 과실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기준 1025㏊에 재배돼 1만6200t이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 소비의 70% 이상이 수입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농진청은 "최근
칼슘이 일반 시금치에 배해 45배까지 높은 열대시금치가 제주에서 재배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인도에서 들여온 열대시금치의 종자를 지난 8월 비닐하우스에 파종해 재배한 결과 한달 보름만인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인디언시금치'라고 불리는 이 채소는 전형적인 여름작물로 제주도처럼 기후가 온난한 지역에서는 하우스재배의 경우 12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재배가 쉽고 병해충에 강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왕성한 생육을 보여 일반 가정에서 베란다식물이나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기철 농업연구관은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열대시금치는 더위에 강한 1년생 채소로, 잎이 일반시금치보다 배나 크며, 카로틴과 비타민C를 비롯해 미네랄 종류가 듬뿍 들어있어 건강채소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열대시금치는 특히 칼슘은 시금치의 45배, 비타민A와 철분도 8배나 많이 함유돼 있으며, 건조된 잎은 우리 몸의 열을 내리고 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보라색을 띠는 열매는 천연 염료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육성된 참다래 신품종인 '한라골드'가 첫 출시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10년간 야생다래의 유전자원을 교배 육성해 지난해 개발한 조생종 국산 골드키위인 '한라골드'가 최근 수확돼 전담 유통조직인 제주농협연합사업단을 통해 제주시 농협하나로클럽에 출시됐다고 3일 밝혔다. 과육이 밝은 황색을 띠고, 당도(Bx)가 14.1브릭스인 '한라골드' 키위는 뉴질랜드의 '제스프리골드'보다도 1개월 이상 빨리 시장에 나와 500g팩당 가격이 3950원으로 일반 그린키위의 2275원에 비해 1675원(73.6%)이나 높게 거래되고 있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김성철 박사는 "우리 환경에 적합하고 수확기도 빠른 우수품종이 육성 보급돼 국내 참다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외국산 참다래의 수입과 국내 재배에 따른 로열티 방지를 위해 참다래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외국으로부터 로열티 수입을 받기 위해 '한라골드' 품종을 중국과 칠레 등에 국제품종보호출원을 낼 계획이다. 국내 참다래 재배면적은 1000㏊에 생산량은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