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김치 HACCP완화 골자 법안 발의" 밝혀 당국 "김치 종주국 위상 지키기 위한 필요 조치" 해명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인 배추김치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 의무적용되는 것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모든 배추김치에 대한 HACCP 의무화를 시행함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연 매출액 1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수 5인 이하의 배추김치제조업소까지 HACCP을 의무적으로 인증 받아야 한다. 하지만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선 평균 수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데 반해 국내 김치제조업체들은 연 매출액 1억원 미만인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HACCP 의무적용이 완료되는 2014년이 되면 대다수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배추김치에 대한 HACCP 의무적용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발효식품 중에서 배추김치만이 HACCP을 의무적용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 배추김치는 국내산 배추김치와 달리 HACCP을 적용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배추김치는 식품산업진흥법 상의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에서 위생안전을 인증받고 있으므로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실시해 온 초등학교 급식소 납품 쇠고기에 대한 한우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초등학교장 또는 영양교사가 검사를 신청하면 수거해 검사를 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앞으로는 신청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수거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검사를 해본 결과 현재까지는 모두 한우로 판명됐으나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중 5.3%에 불과한 31개교만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며 "학부모의 불안해소 차원에서 모든 초등학교로 검사를 확대 실시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거된 쇠고기는 DNA 분석기법을 통해 한우인지 여부를 가려내게 되며 검사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쇠고기를 납품한 업체는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식약청‘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고시 과자, 초콜릿, 음료수 등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식품들에 대한 표시기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현행 식품 표시기준을 보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식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오는 18일 개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식약청이 밝힌 표시기준 개정고시안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과자, 초콜릿 중에서 이중포장된 제품의 경우 겉포장 안의 개별제품에도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을 표시해야 한다. 또한 합성착향료만 사용한 제품은 앞으로 그 향을 뜻하는 원재료 그림이나 사진 등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으며, 제품명을 표기할 때는 ‘맛’자 대신 ‘향’자만 사용해야 한다. 즉 ‘딸기맛캔디’의 경우 ‘딸기향캔디’로 표시해야 하며, 딸기 이미지나 사진은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과주스’와 ‘오렌지주스’ 등과 같이 원재료를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그동안 원재료명과 그 함량을 뒷면이 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해당사항을 앞면에 표시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 구매 후 불만이나
고려대 이철호 교수 외 74명 정부포상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5월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해 ‘위해식품없는 건강한 사회,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한구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1개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제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윤여표 식약청장을 비롯해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과 김천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 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윤 식약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식약청은 소비자 단체와 같이 노력해 우리나라 식품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왔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식품안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이 있지만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식약청장은 또 “멜라민과 석면탈크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품안전을 위해서는 위해물질 사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식약청은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하는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단체협의회 김천주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언론에 식
전 세계 음식과 다양한 식품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4대 식품전인 ‘2009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식품공업협회와 KOTRA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식품산업대전에는 커피·음료·와인·농수산축산물·가공식품·제과제빵·육류 등 식품을 비롯해 식품가공기기와 식품포장기기, 식품위생기기 등 식품산업 전 분야를 망라하는 전시품이 식품전과 식품기술전, 식품안전전, 식품포장전에 나뉘어 선보였다. 올해로 벌써 2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식품산업대전에는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참가규모(34개국 1070개사) 보다 다소 줄어든 총 33개국 904개사(국내 583개사, 해외 321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식품산업대전에는 지난해와 달리 정부기관으로 농촌진흥청이 최초로 참가해 22개 부스에 걸쳐 특성화 시군 농식품을 전시했으며, 국제관에서는 EU관이 국내 식품전 최초로 참가해 현지 축산물 홍보세미나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번 식품산업대전에서는 한식세계화와 식품안전에 대한 식품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한식의 산업화, 마케팅 및 세계화 전
정부는 인프라 제공.조력자 역할에 그쳐야 “네덜란드의 식품클러스트인 푸드밸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기술 혁신에 있습니다. 저칼로리 마요네즈 및 식육대체 단백질 식품,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현저히 낮춘 아이스크림 제조 기술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푸드밸리만의 첨단기술이 세계 유수의 식품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동네덜란드 투자진흥청 뷤반데르 뷜든 박사) 정부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식품클러스터 성공모델인 네덜란드의 ‘푸드밸리’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네덜란드 푸드벨리의 성공요인과 함께 현재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기업 등 민간단체의 따끔한 지적도 제기돼 주의를 끌기도 했다. 네덜란드 식품 관련 전문가들과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정부기관 관계자들의 주제발표가 모두 끝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삼성경제연구원 복득규 박사는 클러스터의 현실적 어려움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복 박사는
심각한 간 손상 위험으로 미국 식약청(FDA)에서 리콜조치한 다이어트보충제 하이드록시컷(Hydroxycut)이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Lovate Health Science사에서 제조`판매하는 하이드로시컷은 체중감량, 지방연소, 에너지 강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보조 등을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지난 1일 미국 FDA에 리콜조치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국내 온라인 업체에서 하이드로시컷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섭취중지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도 신속한 리콜조치를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섭취하는 하이드록시컷 제품이 리콜대상 14종에 해당하는지 확인한 후 섭취를 즉각 중단해 달라”며 “리콜대상 제품을 구입했거나 보관 중이라면 한국소비자원이나 식약청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하이드록시컷 제품에 대해 미국 식약청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사례(23건)는 황달과 간효소 상승, 잠재적인 간손상 반응, 간이식이 필요한 위해 등으로, 1
농심에서 생산하고 있는 인기 스낵 '별따먹자'가 인천방문의 해 공식 홍보 스낵으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출시판매된다고 인천시가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별따먹자' 상품포장에 인천방문의 해 포스터와 캐릭터 등이 새겨져 전국 대형할인마트 및 슈퍼마켓의 매장 진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별따먹자'가 인천방문의 해 공식 홍보 스낵으로 판매되게 된 데는 스낵의 별 모양이 인천방문의 해 캐릭터인 '마루', '아라', '우리' 등과 동일하고, 누구나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인기 제품이므로 전국적인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농심의 '별따먹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남녀노소에게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낵제품으로, 7개월간 총 5040만개의 제품이 인천방문의 해 홍보물이 새겨진 채 판매돼 전국적인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농심도 제품 및 이미지 개선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는 "'별따먹자'의 판매 추이에 따라 향후 농심의 타 제품에도 '인천방문의 해' 사업 홍보를 적용할 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 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단체장들이 모여 12일 돼지고기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돼지고기 전문점인 ‘서초포크밸리하우스’에서 열린 시식회에는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을 비롯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주호 원장과 대한수의사회 정영채 회장,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 등 관련 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대한수의사회 정영채 회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아 양돈산업의 피해를 막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됐다”며 “국산 돼지고기는 전문가인 수의사가 보증하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식품부 하영제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위축은 현재 많이 회복된 상태지만 아직까지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생해서 만든 양질의 돼지고기가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식회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국산 돼지고기를 들어 보이며 "우리 돼지고기 맘껏 드세요"라고 제창했으며, 신종 인플루엔자
옥수수수염차의 원료인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비뇨기계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억제하는 성분이 최초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와 약학대학 이민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옥수수수염차가 이뇨, 방광 및 전립선 수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중앙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비뇨기계 질환을 억제시키는 활성물질 3가지가 밝혀졌는데, 이 물질들이 방광 및 전립선 수축을 현저히 감소시켜 과민성방광 환자 및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향후 비뇨기계 질환 관련 치료제나 기능성 소재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대 공동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번 공동연구의 책임자인 명순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옥수수수염 추출물 중 방광 및 전립선 수축에 대한 직접적인 개선 효능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효성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무엇보다도 이 물질들을 활용한 비뇨기계 질환 치료제 및 기능성 소재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공동 연구팀은 향후 안전성이 우수한 천연 비뇨기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