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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식품 없는 건강사회 구현”


고려대 이철호 교수 외 74명 정부포상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5월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해 ‘위해식품없는 건강한 사회,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한구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1개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제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윤여표 식약청장을 비롯해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과 김천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 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윤 식약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식약청은 소비자 단체와 같이 노력해 우리나라 식품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왔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식품안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이 있지만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식약청장은 또 “멜라민과 석면탈크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품안전을 위해서는 위해물질 사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식약청은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하는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단체협의회 김천주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언론에 식약청이 적나라하게 보도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며 “식약청의 위상이 높아져야 국민건강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당국은 식약청 직원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해 식품업계도 안전한 식품생산 및 유통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식품업체와 소비자, 정부는 식품안전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식품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와 축사가 모든 끝난 후 윤 식약청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은 단상 앞에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철호 교수가 근정훈장을,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정윤화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명섭 식의약 산업단장 ▷중앙일보 박태균 식의약 전문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사무총장 등 3명이 대통령표창을, ▷경상남도 홍민희 보건주사 ▷한국과학기술원 김연제 책임연구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양주홍 연권원장 ▷대상(주) 주 홍 상무이사 등 4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은 경기도 양주시 환경위생과 변준섭 지방보건주사 외 30명이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은 김용현 베이커리의 김용현 대표이사 외 35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