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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용 한우 진위 가린다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실시해 온 초등학교 급식소 납품 쇠고기에 대한 한우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초등학교장 또는 영양교사가 검사를 신청하면 수거해 검사를 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앞으로는 신청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수거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검사를 해본 결과 현재까지는 모두 한우로 판명됐으나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중 5.3%에 불과한 31개교만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며 "학부모의 불안해소 차원에서 모든 초등학교로 검사를 확대 실시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거된 쇠고기는 DNA 분석기법을 통해 한우인지 여부를 가려내게 되며 검사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쇠고기를 납품한 업체는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