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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손상 위험 다이어트보충제, 국내서도 판매

심각한 간 손상 위험으로 미국 식약청(FDA)에서 리콜조치한 다이어트보충제 하이드록시컷(Hydroxycut)이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Lovate Health Science사에서 제조`판매하는 하이드로시컷은 체중감량, 지방연소, 에너지 강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보조 등을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지난 1일 미국 FDA에 리콜조치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국내 온라인 업체에서 하이드로시컷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섭취중지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도 신속한 리콜조치를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섭취하는 하이드록시컷 제품이 리콜대상 14종에 해당하는지 확인한 후 섭취를 즉각 중단해 달라”며 “리콜대상 제품을 구입했거나 보관 중이라면 한국소비자원이나 식약청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하이드록시컷 제품에 대해 미국 식약청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사례(23건)는 황달과 간효소 상승, 잠재적인 간손상 반응, 간이식이 필요한 위해 등으로, 1명은 이미 지난 2007년에 간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