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옥수수수염차, 비뇨기계 효능 밝혀져

옥수수수염차의 원료인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비뇨기계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억제하는 성분이 최초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와 약학대학 이민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옥수수수염차가 이뇨, 방광 및 전립선 수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중앙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비뇨기계 질환을 억제시키는 활성물질 3가지가 밝혀졌는데, 이 물질들이 방광 및 전립선 수축을 현저히 감소시켜 과민성방광 환자 및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향후 비뇨기계 질환 관련 치료제나 기능성 소재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대 공동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번 공동연구의 책임자인 명순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옥수수수염 추출물 중 방광 및 전립선 수축에 대한 직접적인 개선 효능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효성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무엇보다도 이 물질들을 활용한 비뇨기계 질환 치료제 및 기능성 소재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공동 연구팀은 향후 안전성이 우수한 천연 비뇨기계 신약 개발을 위해 이번 옥수수수염 실험에서 밝혀 낸 유효성분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옥수수수염차를 제조하는 광동제약의 지원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약 1년 3개월에 걸쳐 이뤄졌으며,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실험분석을 위해 의대·약대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중앙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