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횟집이나 일식집 등 횟감용 수산물을 판매.조리하는 업소들이 때 이른 고민을 하고 있다. 절기상 봄철인 5월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일찍부터 위생관리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선한 수산물 제공과 홍보를 위해 업소 전면에 대형 수족관을 비치해 놓고 있는 대부분의 횟집들은 조리시설 및 위생시설 청결은 물론 수족관 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므로 더욱 시름이 깊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서울시가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시내 횟집 77곳의 수족관 물을 검사한 결과, 10.4%인 8곳에서 식중독균인 대장균이 기준치 보다 최고 86배까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족관 위생관리와 청결을 위해 업소들은 그동안 이끼 및 거품 제거제와 소포제, 정수제 등 화학약품을 사용해 왔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난해 11월 횟집 수족관에는 이러한 화학약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이 또한 어렵게 됐다. 지난해 식용 수산물을 기르는 횟집 수족관에 관상용 수족관에 쓰이는 이끼제거제 등 화학약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수산물의
스타벅스와 롯데리아 등 유명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와 팥빙수 등의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같은 식중독균이 무더기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14일부터 전국 153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커피와 팥빙수, 얼음 등 300건의 관련제품을 공동조사한 결과 11개 업체 18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21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식중독균과 함께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던킨도너츠 부산현대백화점지점과 부산역점, 여서점 등 3곳을 비롯해 ▷로즈버드 부천역사점 ▷롯데리아 주안점 ▷맥도날드 우동점 ▷버거킹 타임월드점 ▷스위트번즈 태영데시앙점, 월평점 ▷스타벅스 하이페리온점, 센텀 노블레스점 ▷엔제리너스 인하점 ▷커피빈 로담코프라자점 ▷탐앤탐스 광안동지점, 효원문화회관점, 월계점 ▷할리스 광복동지점, 반월당점 등이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총 21개 제품 가운데 아이스커피가 13건로 가장 많았으며, 팥빙수 등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제빙기 얼음 8건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
한국 주부 대부분은 시간이 없고 바빠서 아침식사를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있지만 여건만 뒷받침된다면 가족들에게 아침식사 메뉴로 ‘따듯한 밥과 된장국’을 가장 차려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FNF에서 아침대용식인 ‘아침든든 국된장 양념’ 출시 기념으로 네이버 커뮤니티 ‘레몬테라스’의 주부 회원 14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972명)가 가장 차리고 싶은 아침 메뉴로 ‘밥과 국’을 꼽았으며, 그 중에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에 부담없는 된장국(80%, 1165명)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침식사 대용으로 ‘빵이나 토스트’, ‘과일이나 녹즙’, ‘생식 및 선식’ 등을 차려주고 싶다고 응답한 주부는 각각 16%와 12%, 4%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주부들은 아침식사로 전통적인 메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조사결과와는 달리 1주일에 1~2회 아침식사를 준비한다는 주부가 전체의 29%(404명)에 달했으며, 1주일에 단 하루도 아침식사를 차리지 않는다고 답변한 주부도 18%(241명)나 되는 것으로 집계돼 절반에 가까운 47%의 주부들이 일주일에 2번도 아침을 챙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 약품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오는 6월말까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및 메칠페니데이트를 다량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과 약국 등 300여곳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의 주요 점검사항은 의사의 처방전에 의한 마약류 판매 여부를 비롯해 ▷마약류 기록정비(재고량 일치) 규정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규정 준수 여부 ▷사용기한 경과 마약류 사용 여부 ▷마약류 병·의원 내 사용 적정 여부 ▷기타 마약류취급 규정 준수 등 관계법령 위반 여부 등 이다. 식욕억제 효능을 가진 향정신성 의약품을 과다사용하면 중독성과 불면, 우울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위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되고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메칠페니데이트 제재 역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들 제재에 대한 보다 강력한 사용통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및 메칠페니데이트
R&D 인력 2배 확충, 중국 진출 등 공격경영 추진 해양심층수 전문기업인 울릉미네랄이 '파나블루(대표 설동환)'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해양심층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사명 파나블루(Panablu)는 ‘Pan(범, 총체적)’, ‘Aqua(물)’, ‘Blue(광활한 푸른 바다)’의 합성어로 ‘깊고 푸른 바다의 순수한 자연을 모든 고객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담고 있다고 파나블루는 설명했다. 파나블루는 이번 사명 변경에 맞춰 개별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작업도 병행해 본격적으로 B2C 시장을 공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중점 목표로 삼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면모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파나블루는 지난 5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소금 ‘마레솔트(MARESALT)’를 비롯해 고품격 해양심층생수 ‘슈어(SURE)’, 대용량 해양심층수 ‘슈어 워터바(SURE WATER BAR)’ 등 주력 제품을 각각 오는 6월과 7월에 선보이며 연말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식음료로 한정된 현재의 제품군을 화장품과 같은 ‘뷰티(Beauty) 제품군’까지 확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의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업계·언론·소비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트윈타워 동관 31층 소강당에서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는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인체 유래 세포, 조직과 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물질'을 화장품 배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지난 3월 16일 입안예고되면서 업계·언론 등에서 다양한 찬·반의견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공청회에서는 학계·업계·언론·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패널토론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 확보와 기증자 관리 및 윤리성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의견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청회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미의 증진을 위해 인체 유래 물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의견 제시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중국산 육수농축액에서 천식치료제인 클렌부테롤이 검출된 데 이어 수입신고된 중국산 오리가공육 제품에서도 항생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지난 13일 수입신고된 중국산 열처리 오리가공육 제품 3.8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1.0ppb 검출돼 22일 해당물량을 불합격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산 오리제품에서 검출된 클로람페니콜은 항생제로서 사람에게는 치료용으로 사용되나, 재생불량성빈혈 유발가능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지난 1991년부터 가축에서 사용이 금지되며, 식육 중 불검출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검역원에 따르면, 현재 열처리되지 않은 중국산 닭·오리고기는 중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됐으며, 열처리된 오리가공육제품은 올해 363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중국 하남성에 위치한 해당 수출작업장에서 생산된 오리가공육제품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출선적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에 대한 조치사항에 대해 검역원은 "국내로 수송 중에 있거나 검역대기 중인 물량에 대해서도 오염 원인이 밝혀질 때 까
식품화 1년을 맞이한 국산 천일염을 건강기능식품의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R&D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식세계화연구단(이하 한세연)은 22일 aT센터에서 열린 ‘천일염의 우수성과 명품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한국산 천일염의 명품화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해 이를 건강기능 소재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서 천일염의 연구동향 및 R&D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한 한세연 박홍주 연구관은 “한국산 천일염은 수입산 천일염에 비해 염화나트륨 함량은 낮고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무기성분은 3배 정도 높은 우수한 소금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며 “천일염이 함유한 무기질의 건강기능성 증진 효과에 대한 규명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산업화에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연구관은 “프랑스 게랑드 소금은 고품질 토판염으로 개발돼 월등히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천일염을 소재로 한 구운소금과 죽염, 도자기 소금 등 가공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선진국보다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제품개발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목포대 함경식 교수, 천일염 심포지엄서 연구 발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미네랄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천일염이 고혈압과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 뿐만 아니라 항산화 능력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22일 개최한 ‘천일염의 우수성과 명품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목포대학교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함경식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산 천일염이 고혈압과 당뇨 등 생활습관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은 일반 정제염과는 달리 생활습관병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보통 소금은 고혈압과 당뇨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산 천일염의 경우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일반 정제염과는 달리 혈압을 낮추고 당뇨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게 함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함 교수는 “목포대학교 연구팀에서 소금에 민감한 쥐를 이용해 한국산 천일염과 정제염을 먹이면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의 변화를 측정했는데, 그 모두에서 천일염을 먹인 쥐가 혈압이 낮게 유지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하절기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식중독 유발 빈도가 가장 높은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가 전국 학교급식소 지하수서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1월부터 4월말까지 학교 218개소(초등 161개교, 중등 45개소, 고등 10개교, 특수 2개교)와 청소년수련원 33개소 등 총 251개소를 검사한 결과 14개 학교(5.6%)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학교는 충남이 4곳(검출률 16.7%), 충북 3곳(11.1%), 경북이 2곳(5.6%), 경기가 4곳(5.4%). 전북이 1곳(4.3%)이었으며, 경남, 전남, 강원, 제주 등의 지역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학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7개시에 위치한 학교는 지하수 사용 시설이 없거나 적은 편으로 4월말까지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0%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이번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학교가 가장 많은 시는 충남 공주시로 정안면과, 태봉동, 우성면, 유구읍 등 4개 지역 학교 지하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