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기준만 지키면 문제 없어" 무대책 일관 급식관계자 "세척해도 안전성 100% 보장 못해" 전국 대부분의 학교급식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염소계 살균소독제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영양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당국이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우려된다.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염소계 살균소독제(이하 염소소독제)는 카미카분말과 커비크로정, 유한락스 등의 제품으로 과실류와 채소류, 생선류 등 식재료의 살균소독은 물론 조리기구의 살균소독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염소소독제는 소독하고 난 후 트리할로메탄(THMs)이나 클로로폼 같은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성 소독부산물을 생성할 수 있어, 이러한 잔류염소가 체내에 침투할 경우 각종 피부질환과 심장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현행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서’에서는 과일이나 채소 등 식재료를 살균 소독할 때 염소 농도가 100ppm인 소독액에 5분간 침지한 후 먹는 물로 헹구도록 하고 있지만, 식재료에 소독 부산물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또한 지침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염소
한국 어린이들은 청소년층으로 갈수록 음료를 많이 마시고, 음료류 중에서는 콜라의 섭취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9세 이하 3590명의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계절별 식품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은 주요 가당식품 중 유제품류와 음료류, 과자류의 섭취빈도가 높았으며, 연령 증가에 따라 주요 가당식품의 1일 섭취빈도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료 등의 섭취량은 13~19세 청소년들이 0~6세 유아들보다 약 3~3.8배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층으로 갈수록 음료를 통해 과다한 당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청소년들은 가을보다 여름에 음료 섭취가 많았는데, 그 중 13~19세 청소년들의 여름철 콜라(1일 31.96g) 섭취비중은 30품목의 주요 다소비 식품 중 7위를 차지해 음료류 중에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오렌지 주스(17위, 14.23g), 이온음료(25위, 9.79g), 사이다(27위 9.06g) 순으로 많았다. 7~12세 어린이들의 경우 청소년들 보다 콜라의 섭취량은 많지 않았으나 전체 다소비 식품 중 12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0일간 건강기능식품 수입업소 87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 기간동안 서울식약청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과 함께 신고한 장소에 영업소가 있는지 여부와 건강기능식품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보관시설기준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며, 영업신고 후 대표자, 업소명, 소재지 등이 변경되거나 폐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서울식약청장에게 신고토록 하는 행정지도도 실시한다. 이에 대해 서울식약청은 "신고 소재지에 영업소가 없거나, 건강기능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의거 행정조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원설명회 및 수입업소 관리를 통해 수입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식품산업펀드 조성..한식브랜드 100개 육성 김치연구소 설립 세계 발효식품 연구 주도 한식 조리법 표준화 6개 국어로 제작.보급 농림수산식품부가 7일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한식세계화 국제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음식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식세계화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이 담긴 ‘한식세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세 번째 섹션에서 한식세계화 추진전략을 발표한 농식품부 방문규 식품산업정책단장은 한식세계화의 기본전략으로 ‘연개소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개소문(連開小紋) 전략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농어업과 문화예술.과학.문학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음식.문화와도 연계하고(連) ▷열린 마음으로 세계인과 우리의 음식.문화를 나누는 자세로 추진하며(開) ▷작지만 강한 파급력으로 국산 농수산식품 수출시장을 확대하고(小) ▷창의와 상상력으로 한식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紋)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세부 추진 전략으로 국내 한식산업 육성을 위한 4개 프로젝트와 한식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해외 프로젝트 5개 등 총 9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방 단장은 “국내 한식산업 육성을 위해 외식산업진흥법과 식
안전성 실시간 전송 바코스 스캔시 색출 가능 “마트에서 우리 아이가 먹을 과자나 장난감을 살 때 멜라민이나 중금속 같은 물질이 들어 있을까봐 늘 불안했는데, 이렇게 계산대에서 자동으로 판매를 막아주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을 것 같아요”(시연 참가 소비자) 멜라민 과자나 방사선 오염 이유식, 중금속 함유 장난감 등 국민 건강을 저해하는 위해상품들을 유통매장 계산대에서 적시에 걸러주는 시스템이 도입돼 향후 식품안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술표준원 등 관계당국과 대한상공회의소, 롯데마트는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위해상품 원천봉쇄에 나섰다. 이번에 도입되는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위해상품을 마트 계산대에서 적시에 걸러내는 시스템으로, 소비자의 안전한 쇼핑과 유통산업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통해 환경부와 식약청, 기술표준원은 가공식품과 영.유아용품, 어린이 장난감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대한상의 코리안넷(KorEANnet)을 통해 롯데마트 본사에 실시
중국에서 수입된 육수농축액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 약물인 클렌부테롤(Clenbuterol)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지난 3월 최초 수입 신고된 중국산 육수농축액 2건 3.5톤을 정밀검사한 결과 클렌부테롤이 0.3ppb 검출돼 불합격 조치 했다고 7일 밝혔다. 클렌부테롤은 천식치료를 위한 기관제 확장제로 사용되나, 치료제보다는 근육량 증진의 목적으로 오남용될 소지가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클렌부테롤은 소량만 섭취해도 불규칙적인 심장박동과 몸의 떨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국내에서는 불검출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검역원에 따르면, 올해 수입된 중국산 육수농축액은 73건 557톤이며, 이 중 클렌부테롤이 검출된 중국 Qingdao Weizhiyuan Foodstuff社에서 수입된 물량은 모두 14건 91톤이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해당 공장에서 수입된 제품에 대해 국내 판매.유통을 잠정 중지토록 시?도지사 및 수입판매업체에 긴급 지시하는 한편, 문제의 공장에 대해서는 수출선적 중단조치를 취하고 중국 측에 발생원인 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연간 70억원 절감효과 기대 롯데칠성음료와 진로, 오비맥주 등 페트병 재품의 출고량이 많은 국내 음료 및 주류업체 17개사가 6일 환경부와 서울 르네상스 호텔서 ‘페트병 재질.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페트병 재활용에 나선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업체는 2007년 기준으로 페트병 제품의 출고량이 많은 업체로, 색상.재질 분야는 연간 출고량 500톤 이상, 라벨.마개 분야는 연간 출고량 100톤 이상인 업체가 대상이며, 대상업체 중 화이트 소주를 생산하는 무학만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페트병 제조업체는 향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의해 부담하고 있는 연간 약 180억여원의 재활용분담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적으로도 연간 약 70억원의 페트병 재활용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그동안 기업에서 재활용에 대한 고려 없이 소비자의 기호도와 마케팅 전략에 따라 과도한 칼라와 복합재질, 금속마개 등을 페트병 제조에 사용해 재활용성을 저해시켜 국가적인 낭비가 초래돼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가와 제조업자, 재활용 사업자 간의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건식 등 식품용으로는 공급 안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시중에 유통되는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됨에 따라 국민들의 우려하는 화장품과 의약품, 식품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화장품 5품목에서 석면이 검출된 원료를 사용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석면이 검출된 덕산약품공업의 탈크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은 로쎄앙이라는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와 ‘로쎄앙 더블쉐이딩 콤팩트 10호’, ‘로쎄앙 더블쉐이딩 콤팩트 20호’,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로쎄앙 퍼펙션 훼이스 칼라’ 등 다섯 품목이다. 아울러 식약청은 지난 3일부터 5일에 걸쳐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의약외품에 사용되는 37개 탈크 원료 제조.수입업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전약품과 그린제약, 대신무약, 대흥약품, 영우컴텍, 화원약품, 화일약품 등 7개 업체가 공급하는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에서 생산된 탈크원료는 화장품과 의약품 등의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됐지만 식품용으로는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유무영 과장은 “탈크가 사용된 껌 등 식품에 대해 석면조사를 실시한
국내 최초로 생산농가와 대학교수, 전통주 및 식품외식기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단장 이학교)이 자사 신제품인 전통 막걸리 '참살이탁주'를 세계화하겠다고 나섰다. 이을 위해 글로벌식품사업단은 오는 8일 오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업계 및 학계,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살이탁주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해외수출을 확대한다는 취지의 ‘친환경 녹색성장 참살이탁주 세계화’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참살이탁주 신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첫 시작으로 150만 달러 규모의 일본수출을 위한 협약식(MOA)도 체결된다. 이 협약에 의해 일본 유명 주류 회사인 ‘삿포르 비어’가 현지 유통을 담당,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은 선포식에 이어 유통 및 주류, 식음료 분야 경험자를 대상으로 참살이탁주의 예비 사업자를 모집하며, 사업성과 비전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학교 글로벌외식식품사업단장은 “참살이탁주는 대표 전통주로서의 입지 구축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국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며 “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이 몽골의 축산물 안전관리업무 선진화를 위해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8일간 몽골정부 업무담당자 6명을 초청해 인적자원 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연수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서 몽골 연수생들은 우리나라의 축산물작업장별 HACCP 추진 현황과 축산물안전관리체계를 비롯해 병원성미생물과 식품첨가물, 동물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실험실 최신 분석기법도 전수받게 된다. 검역원은 이번 기술연수 이외에도 올해 말까지 2차례에 걸쳐 몽골에 우리나라의 분야별 전문가들을 파견해 실험실 구축사업에 대한 현지 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축산식품위생검사 장비도 지원해 몽골에 선진화된 축산물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의 축산식품 위생검사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동남아 국가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기술력을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되는 기술연수는 몽골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요청해 추진되고 있는 개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