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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원, 몽골에 축산식품 안전관리 기술 전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이 몽골의 축산물 안전관리업무 선진화를 위해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8일간 몽골정부 업무담당자 6명을 초청해 인적자원 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연수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서 몽골 연수생들은 우리나라의 축산물작업장별 HACCP 추진 현황과 축산물안전관리체계를 비롯해 병원성미생물과 식품첨가물, 동물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실험실 최신 분석기법도 전수받게 된다.

검역원은 이번 기술연수 이외에도 올해 말까지 2차례에 걸쳐 몽골에 우리나라의 분야별 전문가들을 파견해 실험실 구축사업에 대한 현지 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축산식품위생검사 장비도 지원해 몽골에 선진화된 축산물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의 축산식품 위생검사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동남아 국가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기술력을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되는 기술연수는 몽골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요청해 추진되고 있는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중의 하나로서, 검역원은 현재 몽골의 축산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몽골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