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신뢰회복이 우선 과제”“조사연구기능 강화해 회원사에 도움줄 터”(사)한국급식관리협회(회장 임채홍)가 환골탈태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급식관리협회는 지금 정부가 학교급식의 운영방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바람에 시장 자체가 없어질 상황인데다가 설상가상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또 다른 협회설립 움직임을 보이는 등 내우외환에 빠져있는 상황. 이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최근 사무총장직을 신설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원성환(47)씨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영입했다. 원성환 총장을 만나 협회발전을 위한 구상을 들어보았다. △ 원성환 사무총장 (사)한국급식관리협회- 협회 및 회원사 발전을 위한 구상이 뭔가.세가지 방향에서 생각하고 있다. 우선 급식업체들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급식관련 사고예방을 강화해 고객만족을 시켜나가는 한편 공익사업을 전개해 이미지 개선을 해나가겠다. 둘째로 회원사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마케팅 등 경영지원을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 끝으로 교육사업이나 인력지원 등에도 신경을 쓸 생각이다. -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별도의 협회설립이 추진 중인데 대처방
음식물 쓰레기 경제·환경까지 버린다발생원인 70% "푸짐한 상차림 선호"식품개발연구원, 연간 6백여만톤 손실‘자장면 반배기 주세요’ 명절날 아침을 라면 한그릇으로 때우는 무의탁 노인이 많고 결식아동이 16만명이나 되는 현실인데도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모습이다. 얼마나 많은 음식물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걸까. 골목 골목에는 음식점이 참으로 많다.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말이 있듯이 너도 나도 음식점을 하나보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전국적으로 따지면 음식점의 숫자는 정말 엄청나다. 그리고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또한 엄청나다. 우리의 음식 문화우리나라의 음식문화는 푸짐한 상차림이 미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오랜 관행으로 지속되어 오고 있다.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다가 잔칫날이나 제삿날이 되면 음식이 그야말로 한 상 가득 나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물림상이라 하여 차린 음식을 다먹지 않고 남기는 것이 예의였다. 이러한 관행은 지금에 와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양보다는 반찬가지수를 중시하는 풍토, 음식물도 자원이라는 의식의 부족,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는 반드시 음식이 있어야 한다는 의식, 음식을 약간 남기는 것을 예의로 생각
시민단체와 원만한 공조 기대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6일 신임 환경부 차관에 국민의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 겸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낸 박선숙씨를 임명했다.최초의 청와대 여성 대변인이자 국민의 정부 마지막 대변인인 박선숙씨는 지난해 2월 24일 청와대를 떠난지 만 1년만에 다시 정부로 돌아오게 됐다.박 차관은 세종대 재학중 야학을 하면서 재야운동을 시작해 졸업후인 84년 민청련에 가입한 뒤 당시 의장이던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의 추천으로 95년 지방선거때 민주당에 입당, 부대변인직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박 차관의 발탁은 한명숙, 김명자 두 전직 여성 환경부 장관이 국정경험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해 강력히 권유한 것이 직접적 계기로 알려졌다. 또 박 차관은 호사가들이 자신의 참여정부 입성에 대해 총선을 앞둔 정국에서 DJ와 연관시킬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제의를 받고도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박 차관은 “정부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특히 환경은 평소 해보고 싶었던 분야여서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환경부 측은 시민단체 활동경력이 있는 박 신임 차관이 시민단체와 공조가 필요한 환경행정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
환경부, 공공기관 친환경제품 구매 의무화환경부는 92년부터 친환경상품에 부착해 온 환경마크 도안을 대체하는 새로운 환경마크 도안을 마련하고 이를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환경마크 교체는 기존의 환경마크가 친환경적이며 품질도 우수한 상품이라는 환경마크상품 본래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감각 면에서도 다소 세련미가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새로운 환경마크는 작년 9월부터 12월간 (주)옵티디자인사에 의뢰하여 2개 시안을 마련, 총 1,600여명에게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이 순환하는 상징적 의미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녹색 잎(환경)을 우리 손으로 감싸안자는 의미로 환경을 지키는 형상을 상징하며, e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하여, 환경적(Environment, Eco)이며 경제적(Economic)임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환경부는 이번에 새로 마련한 환경마크 도안을 금년 상반기 중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반영하고, 새로운 도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친환경상품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
관광공사, 철새관찰등 철원지역 중점 계획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최대의 분단지역으로 지난 50년간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DMZ(Demilitarized Zone)의 생태계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으로 ‘DMZ 생태체험관광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번 생태체험관광은 생태적으로 민감한 자원의 보호와 지역사회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방문자의 질 높은 경험을 보장한다는 것이 관광공사측의 설명이다.이는 DMZ의 생태계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으로 관광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여러 유형의 대안적 관광 중 가장 부각되는 관광유형 중의 하나이다.주요 내용은 생태관광의 관련문헌과 사례를 통하여 DMZ의 특수한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준거틀을 설정했으며, 철새관찰, 철책선걷기 등 철원지역을 중점으로 계획했다.한국관광공사 측은 DMZ 생태체험관광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통하여 향후 남북한 통일에 대비하여 DMZ를 활용한 생태체험관광의 모델을 제시하며, 다른 DMZ 지역의 생태체험관광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한 DMZ 공동 생태학술조사·연구를 시행하여 남북교류에 기여하고 외래관
포스코·동원F&B·SK등 판매·사용금지 처분환경부는 2003년 중에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한 업소수가 2002년도에 비해 10.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환경부는 2003년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115,165개소를 점검한 결과 법을 위반한 업소는 7,915개소(6.9%)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모두 경고, 개선명령,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무허가업소, 비정상가동 등 위반정도가 중한 3,049개소에 대해서는 경찰 및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2003년 지도·점검 업소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112,029 → 115,165) 증가했으며, 위반업소수는 10.3%(7,173 → 7,915) 증가했다. 또 고발건수는 4.0%(3,176 → 3.0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위반 업소별로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주)포스코 광양제철은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운영한 것으로 나타나 조업정지 10일 및 고발 조치를 받았고, 동서산업(주) 진주공장, 코오롱유화(주), (주)농협 안동배합사료공장, (주)동원F&B 창원공장, 동부제강(주)는 배출허용기준이 초과된 것으로 밝혀져 개선명령을 받았다. 또 (주)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은 방지시설에 세정수
지난 17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건강가정지킴이 발대식 등 행사와 함께 지난 9일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최근 이혼율의 증가, 출산율의 감소, 아동학대, 자녀살해, 노인유기, 가정폭력, 신용불량 등으로 인한 가계 파탄 등 우리의 가정생활이 총체적 위기상황에 처해있음을 직시하고 건강한 가정을 함께 지키고 실천하고자 학계와 시민들이 힘을 모았다.대한가정학회가 주최하고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이 주관을 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탤런트 이재룡이 건강가정지킴이 홍보대사 대표로 건강가정선언문을 낭독하고 가수 유열이 축가를 불렀다.또한 건강가정기본법의 제정에 기여한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가 증정됐으며, 향후 과제에 대한 심포지엄도 있었다. 심포지엄에서는 변철실 보건복지부 인구가정심의관이 건강가정기본법 시행을 위한 정책적 지원체계에 대해, 김승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책연구실장은 법제정의 기대효과에 대해, 그리고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는 건강가정기본법 실현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이번 행사는 건강한 가정을 함께 지키고 실천하고자 하는 다짐의 장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의 초석
최근 3년간 8천3백건 발생가정용 화학제품에 위험성을 알리는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어린이들이 중독사고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장품과 식품류, 의약품류에 의한 어린이 중독사고가 8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가정용 화학제품의 보관·관리 및 안전의식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중독사고를 유발한 품목으로는 비누, 세안크림, 매니큐어리무버 같은 화장품류가 35%(29건), 감기약 등의 의약품류가 21.7%(18건), 술과 식초 등의 식품류가 22.9%(19건)으로 조사됐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97년부터 2001년까지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에 의한 중독사고로 인한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가 연간 8.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0년에서 2002년까지의 통계에 의하면 의약품 또는 가정용 화학제품에 의한 중독사고로 5세 미만 유아들이 병원을 찾는 건수는 연 평균 8,3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서울 등 수도권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정용 화학제품 49개 제품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포장·용기 사용실태 및 주의·경고표시 실태를 조사하고, 전국 5대 도시의 만 5세 이
유기농식품 매장 매출 급증맛있는 음식을 찾던 소비자들이 이제 안전한 음식을 찾고 있다. 조류독감과 광우병의 여파로 인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가 여간해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웰빙의 영향이 더해져 안전한 음식을 먹기 위한 수고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이에 따라 친환경식품 매장은 매출이 배로 뛰며,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신세계 백화점은 최근 3년간 식품 매장의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 야채 및 청과가 매년 65%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만해도 2002년 62.7%, 2003년 135.4%의 신장율을 보였고 2004년에는 87.1%의 신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신세계 측은 “품목수도 야채와 청과는 2002년 1월 70여 품목에서 2004년 현재 150여품목으로 증가했으며, 가공식품도 지난해초 100여품목이었던 것이 2004년 현재 250여품목으로 증가하는 등 2~3년 사이에 종류도 2배이상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신세계 백화점 신선식품팀장 이종묵 부장은 “최근 건강을 증진시킨다기보다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해상품을 구매하는 측면이 강해지고 있다
유기농 종합제품 보유한 유일한 기업“인증받은 유기농 제품이라 믿을 수 있어요” △ 한재욱 사장그동안 아줌마의 이미지라면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물건값을 흥정하는 모습을 떠올렸다.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면 체면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던 아줌마들에게서 요즘은 쓸때는 쓰는 모습이 눈에 띈다. 바로 유기농제품을 사는 아줌마들의 모습이다. 웰빙으로 인한 것일까, 조류독감과 광우병의 영향일까. 일반 제품보다 비싼 친환경 유기농제품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기농 분야에서는 아직 신생업체인 유기농하우스에서도 작년 말에 비해 약 3배 이상이나 늘어난 매출은 유기농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유기농하우스는 유기농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 단지 유기농 상품을 진열해 파는 것이 아니라 유기농 식품을 이해시키고, 건강한 삶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유기농 하우스의 한재욱 사장(41)은 유기농 하우스의 소개를 부탁했더니 유기농이 무엇인지 판서까지 하면서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 사장은 “유기농이라함은 3년동안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입품과 원료에 변형된 유전자를 쓰지 않은 것, 축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