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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유기농하우스

유기농 종합제품 보유한 유일한 기업
“인증받은 유기농 제품이라 믿을 수 있어요”


한재욱 사장
그동안 아줌마의 이미지라면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물건값을 흥정하는 모습을 떠올렸다.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면 체면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던 아줌마들에게서 요즘은 쓸때는 쓰는 모습이 눈에 띈다.

바로 유기농제품을 사는 아줌마들의 모습이다. 웰빙으로 인한 것일까, 조류독감과 광우병의 영향일까. 일반 제품보다 비싼 친환경 유기농제품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기농 분야에서는 아직 신생업체인 유기농하우스에서도 작년 말에 비해 약 3배 이상이나 늘어난 매출은 유기농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유기농하우스는 유기농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 단지 유기농 상
품을 진열해 파는 것이 아니라 유기농 식품을 이해시키고, 건강한 삶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유기농 하우스의 한재욱 사장(41)은 유기농 하우스의 소개를 부탁했더니 유기농이 무엇인지 판서까지 하면서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 사장은 “유기농이라함은 3년동안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입품과 원료에 변형된 유전자를 쓰지 않은 것, 축산업은 항생제를 쓰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도 유기농 식품에 대해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유기농하우스는 한국유기농협회와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인증받은 유기농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우리 유기농 하우스는 국산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은 물론이고 수입 유기농 가공식품, 유기농 기능성 건강보조식품, 유기농 천연 화장품도 취급한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종합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기농하우스는 국내 최대의 유기농 가공품 수입선을 확보하고 있어 다른 유기농업체들과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유기농식품시장은 매년 10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또 노령화와 건강우선주의로 인해 향후 연평균 20%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기농 하우스에서도 가맹점 운영, 약국 취급점 유치, 온라인 유통망 확장 등을 계획,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유기농 하우스 측은 “2003년에만 약국내 유기농하우스 코너 10개를 개설했고, 올해 50개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면서 “유기농 천연비타민 취급점도 올해 100개를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탈 사이트와 백화점 등 유통 사이트에 유기농 전문 코너를 입점하고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1차 유기농산물의 비중이 컸던 유기농 식품은 가공식품 및 건강기능성 식품의 비중이 커지고 고성장이 예견된다. 이에 따라 국내의 경우 최소 40%이상이 고정적 소비층으로 형성되면서 틈새시장이었던 유기농 시장은 주류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기농 하우스는 유기농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유기농 시리얼 무료공급, 어린이 아토피 환자를 위한 유기농 천연 비타민 파격가 공급 등의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이는 유기농 식품의 좋은 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은 “유기농식품에 대해 과연 믿을 수 있나, 너무 비싸다라는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서며 올바른 먹거리를 위한 믿을 수 있는 유통업체가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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