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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마크 바뀐다 ··· 하반기 보급

환경부, 공공기관 친환경제품 구매 의무화

환경부는 92년부터 친환경상품에 부착해 온 환경마크 도안을 대체하는 새로운 환경마크 도안을 마련하고 이를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마크 교체는 기존의 환경마크가 친환경적이며 품질도 우수한 상품이라는 환경마크상품 본래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감각 면에서도 다소 세련미가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마크는 작년 9월부터 12월간 (주)옵티디자인사에 의뢰하여 2개 시안을 마련, 총 1,600여명에게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이 순환하는 상징적 의미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녹색 잎(환경)을 우리 손으로 감싸안자는 의미로 환경을 지키는 형상을 상징하며, e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하여, 환경적(Environment, Eco)이며 경제적(Economic)임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에 새로 마련한 환경마크 도안을 금년 상반기 중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반영하고, 새로운 도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상품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대해 친환경상품 구매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가칭 ‘친환경 상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금년 중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