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율 3.1%에 그쳐의사들의 89%가 약국의 불법임의조제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복지부에 제출한 '의약분업 성과평가와 제도개선' 연구에 따르면 의사들이 환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의 88.9%가 약국의 임의조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반면 약국의 임의조제 사례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했다고 응답한 의사는 3.1%에 그쳐 임의조제에 대한 의사들의 대응이 상당히 미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조사결과 약사들의 62.9%는 임의조제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노혜진 기자/jin@fenews.co.kr
대기업으로부터 납품과 관련된 편의를 봐 주는 대가 금품을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구속됐다.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 6부는 최근 "대기업들로부터 납품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건강보험공단 신 모 부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서울지검에 따르면 신 모 부장은 2001년 7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대기업 계열사인 S사와 L사로 부터 물품 납품 및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차례에 걸쳐 6800만원을 받았으며 계약 체결후에도 "계약이 성사되면 계약금에서 1%는 업무추진비로 줘야한다"고 말해 사무실에서 직접 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지검 한 관계자는"현재 조사 중에 있는 사건이므로 구체적으로 관련 기업 등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조사범위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개인 급여내역 정보유출'로 직원 4명이 해임되는 등 보안처리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노혜진 기자/jin@fenews.co.kr
수출중단 등 경제적 파장 예상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다른 지역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방역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철새 등에 의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의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지난 97년 홍콩에서 발생해 6명의 감염자가 사망한 홍콩 조류독감과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인만큼 인체 위해성 여부가 우려되고 있으며 조류독감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가 됐을 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이 예방 및 방역조치를 벌이면서 인체 전염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지만 최종확인까지는 한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닭고기, 달걀, 오리 등의 소비위축이 우려되며 당장 올들어서만 93억원에 달하는 닭고기 등 가금류 수출길이 막혔다.조류독감으로 인해 이미 닭 2만1천마리가 폐사했으며 미국의 경우, 고병원성(H5N2)의 발병으로 4천900만달러(한화 5천300억원상당)의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이 처럼 경제적 손실이 큰 것은 조류독감이 이미 알려진 혈청형만 135종에 달하고 변이 형태도 많아 백신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고병원성이 발생한 국가는 거의 도살처분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으
국립보건원 긴급 역학조사에 나서지난97년 홍콩에서 첫 발생, 인명피해까지 초래했던 가금인플루엔자(일명 조류독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농림부는 15일, 최근 가금 인플루엔자에 걸려 닭들이 대규모로 폐사(12일현재 2만1천마리)한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종계 사육농장의 닭을 상대로 정말 조사한 결과, 홍콩의 조류독감과 같은 형의 바이러스(H5N1)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농림부 산하 수의과학검역원은 가금 인플루엔자 1차 판정 뒤 바이러스 유형을 가리는 정밀조사를 벌여왔으며 검사결과 홍콩 조류독감과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인 것으로 조사 됐다.가금 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 등 크게 3가지 종류에 약 135종의 유형이 있으나 큰 피해를 일으키는 고병원성만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고 특히 고병원성 H5N1는 인체에 전염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또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 약병원성은 올 들어서만 9차례 보고되는 등 비병원성, 약병원성은 수시로 발생했으나 고병원성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이에 국립보건원은 홍콩 조류독감과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라도 전이형태에 따라 인체에 전염될 수 있는지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혼자 노는 아이 정신분열증상 상담 필요일반인들 중에 정신질환자와 정신병자 정신분열증자를 구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이 셋은 다르다고도 할 수 있고 같다고도 할 수 있다.쉽게 말해 정신분열증 전체를 정신병자라고 해도 되지만 정신병자 전체를 정신분열증이라고 말하면 안 되고 정신병자 전체를 정신질환자라고 말해도 되지만 정신질환자 전체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면 안된다.정신질환자와 정신병자 정신분열증자는 정신질환>정신병>정신분열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정신질환자는 무엇인가?정신질환자는 쉽게 말해서 정신기능에 장애가 온 상태를 총칭하는 것인데, 신경증과 정신병 그 밖의 인격질환을 전부 정신질환자로 포함한다.정신질환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신경증은 흔히들 알고 있는 기능성 장애 중에서 발병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더듬어 조사할 수 있는 심인성 질환을 신경증이라 한다. 강박신경증, 고소공포증, 히스테리, 신경질까지 신경증에 포함되게 된다.더 쉽게 말해서 신경증은 왜 이런 장애가 일어나게 됐는가를 추측·치료 할 수 있는 병이며, 또 이 때문에 사회생활, 일상생활이 곤란하다거나 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거의 없다.▒ 정신병이란 무엇인가?정신병은 정신기능에 이상을 나타내
화학조미료는 음식맛 망치는 지름길요리사는 사람의 건강을 책임질 의무가 있어“화학조미료를 쓰면 오히려 맛이 안 나요”서울 잠실에 위치한 상가의 지하. 그 곳에는 4년째 손맛으로 유명한 만두를 파는 조그마한 식당이 있다.외관은 작지만 이 곳은 화학조미료는 하나도 쓰지 않고 갖가지 재료만으로 맛을 내는 식당이다.만두는 오직 손맛이 최고라고 말을 하는 김순철, 송경숙 부부는 만두와 인연을 맺고 20년동안 한번도 중국산 재료나 화학조미료를 넣은 적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솜씨가 없는 사람들은 화학조미료를 넣으면 괜찮은 맛이 나니까 쓰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화학조미료는 몸에는 좋지 않아요”좋은 재료를 써야만이 음식맛이 살아나고 사람들의 건강도 좋아진다고 강조하는 이 부부는 그래서 손님들에게도 화학조미료를 쓰지 말라고 충고를 하기도 한다고.요즘 젊은이들은 만두같은 음식 보다는 강하고 자극적인 햄버거나 피자 치킨을 더 좋아하지 않느냐는 말에 혀에서만 강하게 느껴지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당장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몸에는 좋지 않다고 말한다.명동 칼국수로부터 시작해 고유의 메뉴인 왕만두를 개발한 김순철 씨는 그 노하우를 가지고 ‘나라 왕만두’ 를 창업했다.하지만 처음부
대한약사회 사상 처음 실시된 제33대 대한약사회장 회원 직접선거에서 원희목 후보(49세. 기호 2번. 서울약대졸)가 문재빈 후보(57세. 기호 1번.중앙약대)를 누르고 당선됐다.원 당선자는 10일 오전 7시 대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 결과 1만37표(득표율 56.9%)를 얻어 7613표(득표율 43.1%)를 얻은 문재빈후보를를 2424표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원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뒤 “큰일을 맡겨준 전국 회원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민심은 천심이라는 것을 새겨 회원이 주인이 되고 중심이 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원 당선자는 또 “지난 3년간 완전의약분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험한 파도를 이겨온 대한민국의 약사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며 우선적으로 이 땅에서 우리가 스스로 약사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원 당선자는 개표 초반 부터 리드를 지키기 시작,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9개 투표함이 개표될 때까지 문 후보를 앞서 갔다.이 날 투표율은 전국 약사 유권자 2만3953명 가운데 1만8827명이 투표에 참가, 78.6%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있으면서 활발한 의정활동과 잘못된 정책을 여지없이 꼬집어 왔던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10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이미 소속당인 한나라당과는 결별과 다름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탈당할 것이라는 의견은 많았지만 이처럼 의원직 임기를 4개월 남겨두고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행동에 충격을 받는 사람들도 많다.김홍신 의원도 그만두기 까지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보건복지관련 사업 등에 대해 후임자와 계획등이 없이 그만 두는 것 때문에 말이 많다.일부에서는 비난도 있긴 하지만 깨끗한 국회의원으로 네티즌 평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홍신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 대한 얘기를 몇 마디 나눠봤다. △ 김홍신 의원-보건복지 정책에 대해 소속의원으로 느낀점은?현재도 문제가 많긴 하지만 과거보다 정말 많이 나아진 것이다. 보건복지부 소속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했고 또 실력있는 사람들이 괜찮은 정책을 펴 왔기 때문에 이 만큼이나마 나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건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비난이 많은데?보건복지부 잘 못을 따지기 전에 우리나라의 경제논리를 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제논리를 보면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중개정령안'을 의결했다.개정령에서는 국립보건원을 질병관리본부로 확대개편하고 하부조직으로 전염병 관리부와 질병조사감시부를 두기로 했다.이 같은 조치는 전염병에 대한 방역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질병관련 시험·연구기능을 국립보건연구원을 설치, 독립기관화함으로써 기능의 전문화를 기하기 위함이다.또 보건복지연수부를 폐지하여 민간에 위탁하는 한편, 폐지되는 직제(1부3과)와 정원(25명)을 활용하여 보건복지부 본부조직을 핵심역량 위주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이에 국민연금제도의 개선과 국민연금기금의 효율적 운용등을 위해 연금보험국장 밑에 국민연금심의관을 두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관련 업무를 건강증진국에서 보건정책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WTO,DDA등 보건복지관련 통상협력기능 강화를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인사기능 강화를 위해 목표관리제 및 조직 ·정원의 관리업무를 통합 ·연계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직제시행규칙을 조속히 개정해 과 단위 이하 직제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혜진 기자/001@fenews.co.kr
건강세상네트워크와 한국코헴회, 한국백혈병환우회, 에이즈환우모임 등 4개 단체는 9일,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등 혈액관리 관련기관 책임자11명을 혈액관리법과 약사법, 그리고 에이즈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건강세상네트워크와 관련 단체들은 "최근 지속적으로 적십자사의 혈액관리 안전 문제를 제기하였음에도 적십자사는 내부의 자성과 개선은 커녕 내부 제보자 색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고 보건원 역시 마찬가지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런 상황에도 보건복지부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공동대표는"보건사회 연구원이 2001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혈이후 B형간염의 발생률은 미국의 60배, 일본의 50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개선을 요구했으나 상황을 변명하는데만 급급하다" 고 지적하고 "실무자와 해당 책임자의 처벌을 본격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코헴회 김연수 회장은 "우리 단체에 등록되어 있는 1600명의 혈우병 환자 중 C형 간염이나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는 환자수가 700명이나 된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이해 못 할 수치이나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책임지거나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