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지역 급식학교에 납품되는 쇠고기는 모두 한우이며 철저한 사전 검증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주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충남도와 대전지방검찰청(특별사법경찰)이 합동으로 공주관내 학교급식소 22개소를 대상으로 납품되는 쇠고기를 불시에 수거해 검사 의뢰한 결과 모두 한우 판정을 받았다. 이번 불시 점검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산지 허위표시 또는 검증되지 않은 쇠고기 납품 사실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
충남 당진군의 특산품 '해나루쌀' 생산을 위한 첫 모내기가 12일 당진군 합덕읍 소들평야 일대에서 실시됐다. 당진군에 따르면 합덕읍 상궁원리 유종환(65)씨 소유 논 3ha에서 실시된 이날 모내기를 시작으로 군내 논 2만1천830ha에서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유씨가 심은 벼 품종은 '호품벼'로 밥맛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르면 8월말에서 9월초 수확돼 소비자의 밥상에 오른다. 당진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해나루쌀을 생산하는 데는 적기에 모내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못자리에 통풍을 잘 해주고 물을 적당히 대줘 웃자라지 않고 건실한 묘로 자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충남 태안군이 내달 실시하는 '태안 6쪽마늘 캐기 체험' 행사에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제4회 산수향 6쪽마늘축제' 행사의 하나로 내달 19~20일 열리는 6쪽마늘 캐기 체험 참가자를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결과 지난 7일까지 모두 1353접에 대한 접수가 끝났다. 이는 전체 체험분량으로 마련되는 3334접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이른 시일내에 접수가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은 이에 대해 올해들어 잦은 비와 이상 저온으로 채소와 마늘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마늘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현재 6쪽마늘 가격은 1접에 택배비 3000원을 포함해 2만3000~2만5000원에 달하지만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이보다 훨씬 싼 1접당 1만원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태안 6쪽마늘 캐기 체험은 인터넷 사이트(http://garlic.taea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인원에 따라 6접까지 캐갈 수 있다. 신청자들은 근흥면 마금리와 소원면 법산리, 원북면 대기리 등 마늘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6일 농약 성분이 들어있는 중국산 홍삼으로 홍삼액을 만든 뒤 국산으로 속여 판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로 충남 금산지역의 모 약초상 대표 Y씨를 구속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Y씨는 충남 금산에서 무허가로 B약초상을 운영하면서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국산 홍미삼 719㎏(시가 2천900만원 상당)을 수입한 뒤 홍삼액 1910박스(1만505㎏)를 제조해 국산으로 속여 팔아 89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농관원 조사결과, 불법 수입된 이 중국 홍미삼에는 국내에서는 1987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농약 성분인 '퀸토젠'이 다량 함유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홍삼액을 제조하고 남은 230㎏의 중국산 홍미삼을 압수하는 한편 지난 2월부터 제품의 거래도 중지시켜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홍삼 제품의 유통을 철저히 지도,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은 '서래야' 쌀이 씻을 필요 없는 쌀(무세미.無洗米) 형태로 호주에 수출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래야' 쌀을 오뚜기식품에서 무세미 형태로 가공해 10kg 포장으로 호주시장에 72t을 수출했다. 국외시장에 무세미 형태로 수출된 것은 서래야 쌀이 처음으로 수출된 쌀은 호주 내 아시안 마켓에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하반기까지 모두 350t 정도의 쌀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호주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맺은 서천군은 지금까지 모두 126t의 쌀을 수출했다.
요즘 봄 꽃게잡이 철을 맞아 충남 서해안인 보령과 서천지역 항구마다 꽃게가 풍년이다. 30일 보령수협과 서부수협 등에 따르면 4월 들어 대천항과 홍원항 등 각 항·포구마다 50~120척의 어선이 근해에서 속칭 뺑뺑이 그물로 불리는 안강망으로 꽃게잡이에 나서 대천항은 하루 25~30t, 서천 홍원항은 10~15t 정도가 위판되고 있다. 이 같은 위판량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4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령수협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수시로 경매에 나서고 있다. 이 덕분에 요즘 이 지역 항구마다 저렴한 가격에 꽃게 맛을 즐기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휴일은 물론평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수협 측은 봄 꽃게가 다음 달 14~16일 사리 때를 최고점으로 대풍(大豊)이 기대되며, 산란 철 금어기인 6월 15일 이전까지 계속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위판가격은 내려가 kg당 상품(암게)이 2만~2만2000원 선으로 지난해 이맘때 2만8000원 선보다 21~28%가량 하락했다. 오자연 보령수협 유통판매과장은 "올해는 봄 사리 때마다 찾아오는 폭풍이 잦아 바닷물이 뒤집히면서 그물에 꽃게가 많이 잡히고 있다"며
충남 천안시가 규합총서(閨閤叢書)와 신증 동국여지승람 등에 팔도 명물로 소개된 천안 보리고추장과 말린숭어(乾秀漁) 요리를 향토식품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천안 '보리고추장'은 보리쌀, 고춧가루, 엿기름, 메주가루, 소금 등의 재료를 사용해 독에 담가 발효시켜 한 달 뒤부터 꺼내 먹는 것으로 시는 전통의 맛을 복원하기 위해 다음달 천안 백석문화대학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안 보리고추장은 조선후기에 발간된 규합총서에 순천 고추장과 더불어 팔도의 명물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인기와 보편성을 가진 천안지역의 전통식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천안의 옛 토산품으로 신증 동국여지승람 제15권 충청도 천안군편 등에 소개된 말린숭어 요리도 다음달 천안 나사렛대학에 용역을 맡겨 다시 복원하기로 했다. 숭어는 인근 아산만방조제 설치 이전까지는 아산만을 따라 입장면 가산리 입장천까지 올라왔다고 전해지고 있고 말린숭어는 도계진상품(道界進上品)으로 육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웰빙식품 선호추세에 따라 '건강식'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리고추장과 숭어요리를 향토식품으로 발굴해 2013년에 계획된 국제식품과학회에 천안을 대표할 음식
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역의 식품산업 육성과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천안시 식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을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맡겨 연말에 납품받게 될 관련 용역에는 2011∼2020년 정부의 식품산업정책과 연계한 지역 가공식품산업 육성 전략, 타 자치단체와의 차별화 전략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천안시 미래 식품산업의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이 제시되고 국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천안시 농업과 식품산업의 장단점이 분석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발전 계획으로 가공식품 육성, 중점 육성 분야 및 전략 구상과 북부.동부.남부.중심생활 등 권역별 특화품목 육성 계획도 마련된다. 이밖에 주요 식품산업 육성 전략으로 향토 음식과 향토식품 개발 전략,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 축산물 가공식품 육성 전략도 모색하고 가공식품의 유통과 소비촉진 전략, 가공식품의 외국시장 개척 및 수출전략, 지산지소 운동과 로컬푸드 추진 방안 등도 찾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계획이 세워지면 천안시의 신품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식품산업을 천안시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남 서해안 태안반도 일대의 꽃게 등 제철 수산물들이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 최대 수산물 집산지인 태안군 백사장항과 채석포항, 신진도항을 중심으로 싱싱한 봄 꽃게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태안 근해의 봄 꽃게잡이에 이달 초부터 각 항.포구당 하루 평균 20~30척의 어선이 출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 위판량이 많을 때는 1t에 달한다는 게 안면도수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협 관계자는 "꽃게 위판가격은 현재 ㎏당 2만5천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며 "요즘 나오는 꽃게는 게살이 통통하게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맛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일년 내내 언제라도 식탁위 별미로 꼽히는 꽃게지만 그중에서도 산란에 따른 금어기인 6~8월을 피해 일년 두 차례 봄과 가을이야말로 꽃게의 제철이다. 일반적으로 가을 꽃게가 유명하지만 꽃게 맛을 아는 미식가는 속이 꽉 차 있고 싱싱한 봄 꽃게를 선호한다. 산란기를 앞둬 알이 통통하게 오른 봄철 암꽃게는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피로에 지친 성인들의 원기 회복에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태안지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정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지만 산지 농민들은 수입이 크게 늘어 예상치 못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7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출하되는 서산 황토배추는 대형마트에서 포기당 5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일명 '밭떼기'라고 불리는 포전매매도 500㎡의 비닐하우스 1동이 예년에는 80만~100만원에 거래됐으나 요즘은 400만~500만원으로 5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서산시 해미면 억대리와 전천리, 기지리, 반양리 일대 400여동 27.5㏊의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요즘 서산황토배추가 푸릇푸릇한 봄기운을 맘껏 뽐내고 있다. 이 지역에서 출하되는 배추는 황토밭에서 자연퇴비와 지하수를 이용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키워 일반배추보다 속이 더 단단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는 것이 농민들의 설명이다. 겨우내 계속된 폭설과 최근에 내린 많은 비, 고르지 못한 일기까지 가세해 다른 지방 시설채소의 생육이 좋지 못해 서산 황토배추는 말 그대로 '금(金)배추'로 불릴 정도라는 것. 시 관계자는 "농협을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중간마진을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들쭉날쭉한 농산물 가격 추이를 감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