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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마늘캐기 체험 신청자 몰려

충남 태안군이 내달 실시하는 '태안 6쪽마늘 캐기 체험' 행사에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제4회 산수향 6쪽마늘축제' 행사의 하나로 내달 19~20일 열리는 6쪽마늘 캐기 체험 참가자를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결과 지난 7일까지 모두 1353접에 대한 접수가 끝났다.

이는 전체 체험분량으로 마련되는 3334접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이른 시일내에 접수가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은 이에 대해 올해들어 잦은 비와 이상 저온으로 채소와 마늘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마늘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현재 6쪽마늘 가격은 1접에 택배비 3000원을 포함해 2만3000~2만5000원에 달하지만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이보다 훨씬 싼 1접당 1만원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태안 6쪽마늘 캐기 체험은 인터넷 사이트(http://garlic.taea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인원에 따라 6접까지 캐갈 수 있다.

신청자들은 근흥면 마금리와 소원면 법산리, 원북면 대기리 등 마늘농가 3곳중 1곳을 골라 마늘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체험자들이 캐갈 수 있는 마늘을 종전 2000접에서 3334접으로 크게 늘렸는데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행사에 참여하면 농촌체험과 함께 명품 6쪽마늘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