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생산농가가 직접 출자해 설립하는 농업회사법인인 '녹색흑염소 주식회사'가 22일 화순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녹색흑염소 주식회사는 친환경축산물생산 인증농가를 중심으로 흑염소 사육농가 48명이 4억1400만원의 자본금을 조성(출자동의 11억원·75명)하고 화순 동면 산업단지 내에 전문도축장과 가공공장을 설치한다. 또 사료제조 가공시설, 체험관 등을 세워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흑염소 브랜드 고기를 생산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흑염소 사육농가들은 힘들게 생산한 흑염소를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하거나 전문 도축장이 없어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유통회사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는 고품질 흑염소를 생산해 축사농가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 교섭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했다.
전남 곡성 멜론 200t이 올해 일본에 수출된다. 21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 멜론 클러스터사업단이 지난 20일 멜론 6400㎏을 일본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총 2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곡성 멜론은 지난 2002년에 일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수입농산품으로 인증을 받으면서 수출했으나 국내 가격 상승으로 재배농가가 수출을 꺼려 수출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수출이 재개됐다. 곡성 멜론은 13℃의 높은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 비옥한 토양, 청정환경 등 멜론의 최적지에서 자라 향과 당도가 뛰어나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다. 곡성 멜론 클러스터사업단에는 곡성군 관내 210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클러스터사업단 이현태 단장은 "일본 수출에 이어 대만 수출도 추진 중"이라며 "곡성 멜론이 명실상부한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사이버농업인연구회와 대한민국국화동호회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윈윈 효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동호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국화동호회 교육 현장에서 함평군사이버농업인연구회 회원들이 주관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이날 직거래 장터는 오는 10월 함평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국향대전 준비를 위해 2주에 한번씩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회원들을 상대로 함평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농특산물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이 끝난 후 시작된 직거래 장터는 판매 개시 30분 만에 오디를 비롯한 12 종의 농특산물이 완전 매진됐으며, 미처 구입하지 못한 회원들은 택배 주문 또는 예약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함평사이버농업인연합회 김금숙 회장은 “이날 직거래 장터를 통해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가격대와 우량품질로 함평농산물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정길학 회장은 “국화동호회 교육에는
전남 여수시는 20일 여수 특산 돌산갓과 돌산갓김치에 대해 지리적 표시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돌산갓과 돌산산갓김치에 대한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적 표시등록을 하기로 하고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 표시 등록을 신청, 최근 돌산갓은 제 67호, 돌산갓김치는 제 68호로 각각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리적 표시등록으로 여수가 아닌 타 지역에서 생산된 갓 또는 갓김치는 돌산갓.돌산갓김치와 유사한 표시를 할 수 없어 이제는 소비자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소득 증대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지난 14일 영광굴비와 함께 지역특화상품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있는 모싯잎송편의 명품화에 기여코자 영광모싯잎송편 명품화사업단, 생활개선회 및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싯잎송편 고물용 잠두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수확시기별 잠두를 고물로 이용해 만든 모싯잎송편과 기존의 동부를 고물로 이용하여 만든 모싯잎송편의 외관과 맛을 참석자 모두가 직접 비교평가 했다. 모싯잎송편 고물용 잠두 식미평가 결과 완숙잠두로 만든 송편이 외관(색깔, 윤기 등)면에서 동부로 만든 송편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맛(찰기, 질감 등)면에서도 완숙잠두로 만든 송편이 동부로 만든 송편과 같이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영광군 농기센터에서는 2008년부터 모싯잎송편 고물로 이용되고 있는 동부의 자급화 노력과 더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잠두를 모싯잎송편 고물용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잠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 섬유질 등을 고루 함유해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예로부터, 체력을 보강하고 기력을 높여주는 채소로 활용되어 왔으며, 가을에 파종하고 겨울을 거쳐 봄에 수확하는 작물로 다른 두과작
순창군(군수 강인형)이 장마철을 맞아 일시적으로 기온은 내려가고 습도는 높아지는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그 어느때 보다도 높아짐에 따라 관내 집중관리업소를 철저하게 지도ㆍ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펼치게 될 이번 단속은 집단급식소 9개소, 대형음식점 8개소,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12개소 등 2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식품과 조리기구의 위생적 취급사항 준수여부, 무표시제품 원료 사용여부, 시설기준 적합여부, 청결관리 여부, 급식 종사자 개인위생상태, 조리ㆍ세척사용 수질 관리 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지도 단속을 통해 군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업소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할 예정이며,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 신뢰받는 식품판매업소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농업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친환경쌀인 ‘대숲맑은 쌀’ 명품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5일 봉산면 양지리 마을회관과 연동리 모정에서 봉산면 3개 단지 150여 명의 대숲맑은 쌀 재배 농가와 군, 농업기술센터, 농협RP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명품 쌀 생산을 위한 생육 단계별 매뉴얼이 소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로 인한 침·관수 지역과 연약한 포장에 대해서는 친환경 생물농약을 살포하고, 잎도열병을 비롯 각종 마름병과 멸구류,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방제와 물 관리 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대숲맑은 쌀은 금성농협 RPC를 통해 1등급 이상 벼만 전량 수매해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담양군은 대숲맑은 쌀 명품화를 위해 ‘전남쌀 베스트 10’과 ‘전국 12대 우수브랜드 쌀’을 목표로 재배에서부터 도정과 유통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 해남군은 친환경 돌김이 '2010 수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동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 대전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학계, 연구기관, 생산자와 소비자 단체 등 전문가가 브랜드 인지도, 제품 맛, 경영체 현장평가 등을 종합, 전국 최고의 품질을 선정하는 행사다. 김 품목으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해남 김은 전통방식의 지주를 이용해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1일 2회 햇빛과 해풍에 노출되면서 병해가 예방되고 파래 등 이물질이 제거된다. 또 무기산 등 일체의 화학적 합성 물질을 쓰지 않고 안전하게 생산한다. 특히 육지와 가까운 양식 어장에 육수의 유입이 좋아 김엽체가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해 두껍고 감칠맛이 나며 흑갈색을 띤다. 해남지역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4%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웰빙 바람을 타고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광양에서 매실과 석류를 원료로 한 막걸리가 개발돼, 일본에 수출까지 하게 됐다. 광양시 옥룡면 죽천리에 있는 백운주조(대표 조정근.53)는 15일 2년여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쳐 최근 광양산 매실과 석류를 각각 원료로 한 막걸리를 개발, 국내 출시와 함께 일본 수출도 개시했다. 매실막걸리는 전남도내에서 처음으로, 석류막걸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각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종의 막걸리는 웰빙 과실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매실과 석류를 원료로 사용한 덕분에 출시되자마자 수출과 함께 국내 대형유통업체 등과 납품 협상에 들어가는 등 시장성도 아주 좋다. 수출은 지난 7일부터 일본으로 시작했는데 이달부터 매월 10만병씩 6개월간 60만병 60만달러 어치로 일본 수입사 측은 반응이 좋으면 물량을 더 주문할 예정이다. 원료가 차별화돼 출시가격도 750㎖ 1병당 2800원으로, 2천원 선인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다소 비싸다. 이 회사 조 대표는 "웰빙.기능성 과실로 알려진 매실이나 석류를 원료로 막걸리를 만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들 과실이 모두 강한 신맛을
품질좋고 신선한 영광 농수특산물을 서울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행사가 서울 영등포구 그린공원에서 열렸다. 백수읍과 영광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백수읍과 자매결연 관계인 영등포구 신길5동의 그린공원에서 농수특산물 직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쌀, 굴비, 모싯잎송편, 천일염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영광 향토 농수특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86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등포구 새마을협의회 및 신길5동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첫날부터 모든 품목들이 거의 동이 날 정도였다. 또 영광군 우수브랜드 쌀 ‘굴비골 진상미’와 ‘사계절이 사는집’ 500g 홍보용 시식용 쌀을 구매자에게 무료 배부하며 고정고객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영광출신의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판매 협조는 물론, 판매 참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고향을 향한 따뜻한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판로확보는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류협력으로 지역 농수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