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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매실.석류막걸리 출시..일본 수출도

웰빙 바람을 타고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광양에서 매실과 석류를 원료로 한 막걸리가 개발돼, 일본에 수출까지 하게 됐다.

광양시 옥룡면 죽천리에 있는 백운주조(대표 조정근.53)는 15일 2년여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쳐 최근 광양산 매실과 석류를 각각 원료로 한 막걸리를 개발, 국내 출시와 함께 일본 수출도 개시했다.

매실막걸리는 전남도내에서 처음으로, 석류막걸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각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종의 막걸리는 웰빙 과실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매실과 석류를 원료로 사용한 덕분에 출시되자마자 수출과 함께 국내 대형유통업체 등과 납품 협상에 들어가는 등 시장성도 아주 좋다.

수출은 지난 7일부터 일본으로 시작했는데 이달부터 매월 10만병씩 6개월간 60만병 60만달러 어치로 일본 수입사 측은 반응이 좋으면 물량을 더 주문할 예정이다.

원료가 차별화돼 출시가격도 750㎖ 1병당 2800원으로, 2천원 선인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다소 비싸다.

이 회사 조 대표는 "웰빙.기능성 과실로 알려진 매실이나 석류를 원료로 막걸리를 만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들 과실이 모두 강한 신맛을 지녀 이 신맛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주조는 지난 2006년 '솔잎 조은술' 생산을 시작으로 복분자주, 자연뽕주, 대잎주, 홍삼송이주 등 10여종의 각종 주류를 생산, 대형유통업체 등에 입점, 판매 중인데 작년에 18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