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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모싯잎송편 고물용 잠두 시식회 개최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지난 14일 영광굴비와 함께 지역특화상품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있는 모싯잎송편의 명품화에 기여코자 영광모싯잎송편 명품화사업단, 생활개선회 및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싯잎송편 고물용 잠두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수확시기별 잠두를 고물로 이용해 만든 모싯잎송편과 기존의 동부를 고물로 이용하여 만든 모싯잎송편의 외관과 맛을 참석자 모두가 직접 비교평가 했다.

모싯잎송편 고물용 잠두 식미평가 결과 완숙잠두로 만든 송편이 외관(색깔, 윤기 등)면에서 동부로 만든 송편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맛(찰기, 질감 등)면에서도 완숙잠두로 만든 송편이 동부로 만든 송편과 같이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영광군 농기센터에서는 2008년부터 모싯잎송편 고물로 이용되고 있는 동부의 자급화 노력과 더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잠두를 모싯잎송편 고물용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잠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 섬유질 등을 고루 함유해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예로부터, 체력을 보강하고 기력을 높여주는 채소로 활용되어 왔으며, 가을에 파종하고 겨울을 거쳐 봄에 수확하는 작물로 다른 두과작물이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생산되는 특수 작물이다.

군 관계자는 “맛과 외관 면에서 볼 때 모싯잎송편 고물용으로 잠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잠두 재배여건, 잠두 가공적성, 재배농가와 송편업체간 계약 등은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