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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개 학교서 식중독 비상

400명 넘게 복통·설사 호소···보건당국, 식자재·조리과정 등 원인 파악 중

인천시 4개 학교에서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상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6일 하루에만 4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개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사태에 보건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식중독 의심 증세가 인천시 전역에서 발생해 식중독으로 확진될 경우 일선 학교들의 식자재 공급처, 위생실태 등에 대한 총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평구 부광고등학교, 서구 가림초등학교, 남동구 장도초등학교, 연수구 박문초등학교 등에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발생해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광고는 이날 오전 8시30분 쯤 전체 급식인원 1210명 중 학생 304명, 교직원 2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해 교육청과 부평구보건소에 신고했다.

 

가림초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쯤 교육청과 보건소에 신고했다. 전체 급식인원 546명 중 학생 38명에서 복통과 설사 증세가 발견됐다.

 

장도초는 이날 오후 1시에 학생 118명, 교직원 3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박문초도 이날 연수구 위생과와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일단 보건당국의 조사결과를 지켜보며 식자재 문제인지, 조리과정의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식중독 의심증상이 발생한 학교들에게서 아직 공통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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