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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중독 확산 차단 위한 예방 대책 회의 개최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신고 증가, 개인 위생관리 철저 당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규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1일 교육부, 보건복지부, 17개 시‧도와 함께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신고된 식중독 의심사례 현황과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식중독의 원인을 파악해 확산을 차단 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최근 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으며, 음식점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을 중심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사례에서 식중독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107건(환자수 1,359명)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이 85건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으며,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뿐 아니라 장염 증상이 있는 원아의 구토 또는 설사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사례가 증가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활동이 증가하고, 기온 상승, 노로바이러스 유행 타입의 변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이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급식‧외식관계자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김용재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식품으로 발생하는 것 이외에도 개인 접촉,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식중독 증상이 있는 어린이 등은 가급적 등교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환자의 구토물이나 화장실 등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국민은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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