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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중국외식시장' 전망(2)

패스트푸드 매장 48만개…한·일식 성장성 최고

중국 체인스토어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외식 산업 매출액 전망 구성비는 중국요리가 55.2%로 가장 많고, 패스트푸드가 38.9%, 나머지 서양요리, 일본·한국요리, 커피 등의 합계는 5.9%에 불과하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48만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음식의 서양화, 소비자 편의성 제공 등으로 인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는 상황이다. 식생활 변화에 따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고 있으며, 점포 수도 다른 업종을 크게 상회해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매장 수에서 외식산업 전체의 47.4%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도 최근 품질과 안전, 건강을 고려한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각사는 자연 식품을 원료로 한 메뉴와 가공기술 연구개발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투자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가맹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직영을 메인으로 하고 가맹을 서브로 하거나 가맹사업을 중시해 성장을 꾀하려는 2가지 경영 모델이 주류가 되고 있다. 특히 지방 유력 기업을 프랜차이즈화하려는 것은 본부의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브랜드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요리 레스토랑(41만개)

중국요리는 전통 요리로 중국인들 속에 깊이 침투해 있으며 동서남북 지역별로 다양한 요리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도시에서는 전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형태나 가격대가 다른 레스토랑이 증가하는 추세다. 매장 수는 외식 산업 전체의 40.4%를 차지한다.

▲서양 레스토랑(1만9000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는 부유층에게 값비싼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지위를 높이고 있다.

서양 레스토랑에서는 집중 조리시설이나 배송센터 등의 시스템화가 요구된다. 가공 및 배송 비용을 줄이고 메뉴와 서비스의 균일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적당한 가격에 서양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일식 레스토랑(3000개)

매장별로 요리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약간 혼란이 보여 앞으로는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 능력 향상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건강 메뉴가 많아 다수의 고정 고객을 획득하고 있다. 1급 도시의 점포는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탓에 각 프랜차이즈는 2·3급 도시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일식 레스토랑은 외식산업 전체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태 중 하나로 꼽힌다. 고급 요리점과 일반 요리점의 구분이 향후 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커피숍 프랜차이즈(1만7000개)

1급 도시에서는 이미 확대가 일단락되어 현재는 2·3급 도시로 계속 확대 중이다. 외식 산업 중에서 비교적 잠재력이 높은 업태로 평가된다.

현재로선 점포 수가 적지만 도시를 중심으로 젊은층 화이트칼라나 외국인 거주자 등에 의해 실적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급속하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빵·제과 프랜차이즈(4만3000개)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의 1급 도시에 집중되어 있지만 향후 경제성장과 함께 외국인에 보조를 맞춰 각 체인점도 2급 도시로 전개될 것이 예상된다.

가맹본부는 서양의 경영 방식을 참고로 매장 전체를 관리하고 있다. 아직 가맹점 방식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인점 경영은 직영 방식이 주류를 이룬다. 앞으로는 가맹점 방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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