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본죽과 본죽&비빔밥 등의 운영사 본아이에프가 죽과 비빔밥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16% 인상됐다. 죽 메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비빔밥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격이 오른 것이다.
야채죽은 9000원에서 9500원으로 500원 올랐다. 전복내장죽은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000원 조정됐다. 쇠고기야채죽은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1500원이 인상됐다. 본나물비빔밥(8500원), 돈불백비빔밥(9500원) 등은 각각 기존보다 500원씩 올랐다. 소불고기비빔밥(1만원), 매콤낙지비빔밥(1만원)은 1000원 올랐다.
피자 업계 톱3 가운데 하나인 미스터피자도 가격을 인상 소식을 알렸다. 피자를 비롯해 사이드 메뉴 가격도 4~5% 인상했다. 프리미엄 피자 기준으로 미디움은 5.6%, 라지는 4.3% 인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디움 사이즈는 평균 가격이 3만원을 넘어섰고, 라지 사이즈는 4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미스터피자 쪽은 “피자에 들어가는 수입산 치즈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등 제반 비용이 크게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에 나서게 됐다”며 “다른 경쟁사들이 가격을 2~3번 올릴 때 미스터피자는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외식물가는 지난해부터 치솟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메뉴였던 삼겹살과 자장면 등도 모두 올랐다. 한편, 삼겹살은 올해 1월 서울 기준 평균 가격 1만5923원(환산전, 150~200g, 환산후 1만9031원(200g)에 달했으며, 삼계탕의 한 그릇 가격은 평균 1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