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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충남 먹거리 장터 '밤마실 야시장' 어린이날 개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최대 야시장으로 우뚝선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이 오는 5월 5일 개막해 9월까지 운영된다.

 

28일 공주시(시장 최원철)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공주산성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2023년 밤마실 야시장이 오는 5월 5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를 방문하는 야간 관광객에게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문화공연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먹거리를 책임질 총 21개 음식 및 상품 판매대는 지역 청년상인과 로컬 크리에이터 그리고 다문화 가정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고소한 군밤, 알밤육전, 알밤돈까스볼, 알밤치킨, 알밤빵, 알밤호떡, 베트남쌀국수 등의 음식과 커피박 화분, 다회용기세트, 상권 전통주 등의 상품이 판매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열리는 문화공연에는 피카소밴드, 교차로밴드, 동그라미밴드, 소리울림, 여소울, 색소폰 김영환, 가수 서진진, 공주시생활문화단체협의회, 공주시직장인밴드연합회 등 공주를 대표하는 30개 문화예술공연팀이 참여한다.

 

시는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셔줄 문화공원 야간 분수대를 운영하고 백일 후 나에게 쓰는 편지쓰기와 전통놀이 무료 체험도 함께 마련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불편한 야시장을 주제로 한 친환경 행사로 진행된다.

 

시는 행사장 내에서 먹는 모든 음식은 친환경 그릇에 담아 제공하고 체계적인 음식물 분리수거와 친환경 세척을 위한 공유 설거지 공간을 운영한다.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오는 방문객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야시장이 아니라 백제의 정신과 공주의 마음 그리고 상인들의 미소를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친환경 야시장에서 공주다운 즐거움을 만끽하는 멋진 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밤마실 야시장에는 총 22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충남 최대의 야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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